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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아 테슬라 산 배짱맨 "실적발표 이틀 만에 5억 평가익"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3-01-31 09:21 송고
(제이슨 드볼트 트위터 갈무리)

테슬라 주식으로 대박나 39세 나이로 직장 생활을 끝낸 '테슬라 백만장자' 제이슨 드볼트가 최근 집을 팔아 테슬라 주식 약 1만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지난 28일 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 보도에 따르면, 드볼트는 테슬라 실적 발표 전 몇 주 동안 집을 팔아 테슬라 주식을 살 자금을 마련했다.

이후 그는 이 자금으로 테슬라 한 주당 128달러(약 16만원)에서 139달러(약 17만원) 사이 가격에 9500주를 사들였다. 특히 그는 이 가격 선에서 테슬라 주식을 더 사기 위해 집이 다 팔려 매각 대금을 받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대출을 활용했다.

그 결과, 테슬라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드볼트는 신규 투자한 9500주로 40만달러(약 4억9200만원)의 평가차익을 냈다.

현재 약 4만8000주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그는 트위터를 통해 "집을 판 돈으로 대출을 정리했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해변 근처에 새집을 임대한 상태다.

또 드볼트는 테슬라라티와 단독 인터뷰에서 테슬라 주식을 대담하게 매입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테슬라 주가가 지난 1년간 고점인 415달러(약 51만원)에서 101달러(약 12만원)로 76% 하락했다. 하지만 이 기간에 테슬라 회사 매출은 51%, 순이익은 두 배 늘었고 수만 명에게 FSD(Full Self Driving·완전 자율 주행)를 배포했다"며 "테슬라의 매력적인 주가가 나를 이끌었다. 그냥 무시하기엔 너무 저렴한 가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테슬라 투자자가 일론 머스크 행동 때문에 테슬라 주가가 내려갔다고 비난했지만, 나는 그동안 더 많은 주식을 사기 위해 현금을 확보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며 "결국 내 집을 파는 것이 그 답이었다"고 부연했다.

(제이슨 드볼트 트위터 갈무리)

한편 테슬라 주식과 함께한 드볼트의 여정은 한참 전에 시작됐다. 그는 2009년 로드스터와 샌 마테오 메이커 페어에서 테슬라 초기 모델 S 시제품을 본 이후부터 테슬라를 지지해왔다.

이후 2011년 테슬라 세일즈 센터에서 '모델S'를 샀고, 2013년 인도받았다. 이후 테슬라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주당 2달러가량에 테슬라 수천 주를 처음으로 구매했다.

드볼트는 "아무도 주식을 원하지 않을 때 나는 주식을 계속 샀다. 전기차가 모든 면에서 가스차보다 우월하고, 그 당시에는 테슬라에 대항할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에 테슬라가 자동차와 석유 사업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 분명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러한 투자 덕분에 드볼트는 2021년 1월 7일 39세의 나이로 은퇴할 수 있었다. 은퇴 당시 그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가치는 약 1194만달러(약 147억원)였다.

드볼트는 "지난 2년간의 은퇴 생활은 놀라웠고, 조금 더 자유로웠다"며 "나는 시간을 내서 무언가를 만들고 할 일을 찾기 시작했다. 현재 진행 중인 테슬라 연구 외에도 기계 학습, 금융, 철학과 같은 분야를 탐구하고 있다"고 은퇴 후 삶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은 꽤 멋지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나는 운이 좋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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