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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켓컬리' 9월 성수동에 첫 매장 오픈…'오프컬리' 속도

'브랜드 체험공간' 형태…PB상품 판매 및 브랜드 홍보
기업가치 4조원 유지위해 '몸집 불리기' 안간힘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신민경 기자 | 2022-08-10 11:16 송고 | 2022-08-10 14:26 최종수정
컬리 로고.© 뉴스1
컬리 로고.© 뉴스1

컬리가 9월 서울 성수동에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프컬리'를 연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던 컬리의 자체 브랜드(PB)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공간' 형태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는 마켓컬리가 몸집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컬리에 따르면 9월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프컬리'를 오픈한다. 매장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를 위해 운영, 관리 등 직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컬리가 온라인에서 선보이고 있는 PB 브랜드 '컬리스'(Kurly’s)를 비롯해 컬리를 대표하는 다양한 PB상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브랜드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마련했다.

컬리가 성수동에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 보며 직관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려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된 체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다. 어느 정도 탄탄하게 형성된 고객층을 더 확장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상품 판매보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공간을 준비 중"이라며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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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의 외연 확장은 올해로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대비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려는 노림수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약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컬리는 그 이상의 몸값을 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올해 IPO 시장은 미국발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여건이 좋지 않다. 증권업계에서 컬리 몸값을 두고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도 부담이다. 컬리의 기업가치를 2조원대로 추산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최대 8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미래 수익 가능성으로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컬리에게는 성장성이 담보되는 모든 카드를 쓸 수밖에 없다. 이커머스 시장이 흑자를 내는 곳이 없는 상황에서 컬리 역시 창업 이후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컬리가 다양한 시도를 하는 배경이다. 올초 호텔·리조트 숙박권을 비롯해 가전제품, 화장품 등 '비식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다음 달부터는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로 중개업에도 뛰어든다. 

다만 이 같은 마켓컬리의 몸집 키우기 전략이 흥행 성공으로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가치 4조원을 인정받지 못하면 흥행에 실패할 수도 있다"며 "다양한 카드를 써 해법을 모색하는 모습이지만 성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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