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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치솟는 기쿠치? 메츠·토론토에서 관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1-11-30 08:32 송고
기쿠치 유세이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AFP=뉴스1
기쿠치 유세이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AFP=뉴스1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0)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기쿠치는 2021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지난 3년 동안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70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24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올해 성적은 좋지 않았다. 29경기에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전반기 16경기에선 6승4패, 평균자책점 3.48로 선전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지만 후반기 1승5패에 그쳤다.

기쿠치는 2022년 개인 옵션으로 1300만 달러를 받고 팀에 남을 수도 있었지만 시장에 나왔다. 대어급 FA 투수들이 시장에 여럿 나온 가운데 과감한 선택을 했다.

그리고 대형 FA 투수들이 점차 행선지를 찾아가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시선이 기쿠치에게로 향하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 복수 매체는 "뉴욕 메츠가 기쿠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인 전력 보강 행보를 보이고 있는 메츠는 슈어저와 3년 1억3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배가 고프다. 매체는 "기쿠치 외에도 (리치) 힐 등 왼손 투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쿠치에 관심을 갖는 건 메츠 뿐만이 아니다. 역시 선발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기쿠치 영입을 검토 중이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기쿠치가 협상 중인 구단에 토론토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스티브 마츠와 로비 레이가 모두 떠난 토론토는 선발 보강이 시급하다. 최근 케빈 가우스먼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선발 한 자리가 비어있다. 기쿠치를 영입해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할 수도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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