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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간판 김태균, 전격 은퇴 "후배들 기회 줘야할 때"

구단 스페셜 어시스턴스로 위촉, 단장 보좌 담당
22일 은퇴 기자회견 예정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10-21 09:43 송고 | 2020-10-21 10:03 최종수정

한화 이글스 김태균.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대표 프랜차이즈 타자 김태균(38)이 은퇴한다.

21일 한화 구단은 "김태균이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며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태균은 구단을 통해 "우리 한화 이글스에는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며 "구단과 팬 여러분 모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구단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싶다는 선수 의사를 반영, 김태균을 내년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태균은 내년 시즌 팀 내 주요 전력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하는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태균은 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한화에 입단해 신인왕에 오른 뒤, 2010~2011시즌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이력을 제외하고는 한화에서만 활약한 간판 프랜차이즈 타자다.

통산 2014경기에 출전해 2209안타로 역대 최다안타 3위, 3557루타로 역대 최다루타 4위, 통산 출루율 0.421로 역대 2위, 통산 타율 0.320으로 역대 5위, 홈런 311개로 역대 공동 11위 등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한화는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제한적 관중 입장이 진행 중인 관계로 김태균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에 진행키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은퇴 기자회견을 22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