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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 끝난 추신수, KBO 복귀 가능성은…SK도 예의주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10-19 09:37 송고
2020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 © AFP=뉴스1
2020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 © AFP=뉴스1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맏형' 추신수(38)가 한국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의 FA계약이 끝난 추신수가 차기 행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됐고, 2013년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2014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만 1652경기에 출전한 추신수는 빅리그 통산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을 수확했다.

'출루머신'으로 불렸던 추신수는 통산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 OPS(장타율+출루율) 0.824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 부상으로 33경기에 나와 타율 0.236 5홈런 15타점으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타자다.
일부에서는 추신수가 2020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지만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2년 정도 더 현역 선수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크지만, 야구 인생 마지막을 한국에서 보낼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미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한화 이글스에서 많은 국내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은퇴식을 했던 사례가 있다.

다만 2007년 KBO의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은 추신수는 한국 무대에서 뛰려면 SK와 계약을 해야 한다. 추신수의 바람대로 고향 팀 롯데 유니폼을 당장 입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소 한 시즌을 SK에서 뛰어야 한다.

박찬호(한화)와 최희섭(KIA), 김병현(넥센, KIA서 은퇴), 송승준(롯데), 류제국(LG), 채태인(삼성, 현 SK) 등이 해외파 특별지명에 따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는 SK는 추신수의 복귀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 아무런 이야기를 나눈 것이 없다"고 전했다. 추신수가 한국 복귀 의사를 나타내기 전에 구단이 섣불리 그를 먼저 데려오겠다고 이야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언제든 추신수가 KBO리그 복귀 의사를 나타낼 경우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는 되어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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