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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저어새 20마리 순천만습지서 확인

지난해부터 개체수 증가…갯벌 생태계 건강 증명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2020-06-15 13:32 송고
천연기념물 205-1호이며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지난 13일 전남 순천만 습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순천시 제공)2020.6.15/뉴스1 © News1

전남 순천만습지에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무리가 찾아왔다.

15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천연기념물 205-1호 저어새 20마리가 순천만 갯벌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저어새는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는 70~80㎝다. 세계적으로 40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다.

전 세계 개체수의 90%가 인천 남동유수지 등 서해안의 무인도서에서 번식하는 여름철새로 겨울은 주로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서 난다.

저어새라는 이름은 주걱처럼 생긴 부리를 얕은 갯벌의 물 속에 넣고 좌우로 휘휘 저어 물고기, 새우, 게 등의 먹이를 찾는 습성 때문에 붙여졌다. 

갯벌 생태계의 건강성을 알려주는 저어새과 조류는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가 있다. 저어새는 여름철새, 노랑부리저어새는 겨울철새다.

그동안 순천만에서 주로 관찰되던 종은 천연기념물 205-2호인 노랑부리저어새로 매년 140여마리가 월동했다.

저어새는 2018년 이전까지만 해도 3~10마리 내외가 관찰되곤 했지만 지난해 18마리로 개체수가 증가했고 올해는 20마리까지 확인돼 향후 개체수 증가 여부가 주목된다.

순천시는 저어새를 비롯한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탐방객들은 순천만 습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천연기념물 205-1호이며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무리가 지난 13일 전남 순천만 습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순천시 제공)2020.6.15/뉴스1 © News1



jwj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