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문빠, '떡검· 기레기· 토착왜구· 뭉클· 울컥' 5마디로 설명 끝"

본문 이미지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5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5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 열렬 지지층을 일컫는 문빠를 딱 다섯마디면 설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만큼 단순하며 논리성과 합리성, 이성이 결여된 채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는 비판이다.

진 전 교수는 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빠의 세계관은 다음 다섯 마디로 구성돼 있는 듯 하다"며 "떡검·기레기·토착왜구·뭉클·울컥"을 나열했다.

이어 "이들 중 앞의 세 마디(떡검· 기레기· 토착왜구)는 문빠의 망탈리테(mentalité 정신상태)", "뒤의 두 마디(뭉클· 울컥)는 문빠의 상시빌리테(sensibilité 감성)다"고 지적했다.

즉 검찰과 경찰, 보수층을 극도로 혐오, 청산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 문빠들이기에 그들의 정신세계는 떡검(뇌물 검찰을 일컫는 비속어), 기레기(기자를 비하하는 단어), 토착왜구(매국노라는 뜻으로 일부 보수층을 비꼬는 말)라는 3단어에 사로잡혀 있다는 말이다.

또 진 전 교수는 여권 핵심부의 말이라면 무조건 열광하는 태도를 비난하기 위해 '뭉클, 울컥'이라는 단어를 동원했다.

한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지난달 31일 진 전 교수를 향해 "문재인 지지자가 모두 문빠는 아니다"며 "문빠는 유명 정치인 주변에 형성된 극렬지지자 집단 정도의 사람들로 문재인 지지자의 주류가 아니다"라는 말로 문 대통령 지지자를 문빠라는 한 글자로 몰아가는 오류를 범하지 말 것을 요구한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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