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더 전깃줄에 '대롱대롱'…8시간 정전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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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베네수엘라에서 한 패러글라이더가 전깃줄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 인근 지역 주민들이 8시간 정도 정전으로 고생했다고 영국의 BBC가 11일 보도했다.

지난 9일 베네수엘라 동부인 타치라 주에서 한 패러글라이더가 착륙을 시도하다 전깃줄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패러글라이더는 전기선이 많은 곳으로 활강하다 전기선에 걸리고 말았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그러나 119는 그를 구하기 위해 일대의 전기를 단전했고,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이 8시간 동안 정전으로 고생했다.

패러글라이더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공공시설물을 훼손한 혐의로 그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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