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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이 듣고, 지민이 봤다"…BTS와 계속되는 인연, 여긴 어디?

RM 플레이리스트에 이주민 아픔 표현한 곡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추가
제주 포도뮤지엄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전시…9월3일까지 무료 개방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3-07-07 15:33 송고 | 2023-07-07 16:01 최종수정
포도뮤지엄에 전시된 뮤직 애니메이션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작품 사진. 전시를 기획한 티앤씨재단의 주도하에 뮤지션 나이트오프와 미술가 최수진이 함께 제작했다. 전시는 9월 3일까지 무료개방한다. (포도뮤지엄 제공)
포도뮤지엄에 전시된 뮤직 애니메이션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작품 사진. 전시를 기획한 티앤씨재단의 주도하에 뮤지션 나이트오프와 미술가 최수진이 함께 제작했다. 전시는 9월 3일까지 무료개방한다. (포도뮤지엄 제공)

방탄소년단(BTS)의 RM이 지난 1년간 제주 포도뮤지엄이 독점했던 음원을 듣고 있음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이 음악은 이주민이 겪은 어려움을 표현한 곡이다.

RM이 최근 개인 SNS에 공개한 플레이리스트에는 그룹 '나이트오프'의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라는 곡이 포함됐다.
이 곡은 지난달 24일 일반에 공개됐지만, 그 전만 하더라도 지난해 7월부터 1년여간 포도뮤지엄이 진행하는 동명의 전시에서만 들을 수 있었다.

일반에 공개되자마자 RM이 이 곡을 플레이리스트에 포함한 건 그 전부터 이 곡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포도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동명의 전시는 이주민들과 소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 가운데 전시의 메시지를 담은 뮤직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기로 했고, 전시를 기획한 티앤씨재단은 이를 위해 수개월 간 음악가와 미술가를 찾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덤덤한 어조로 소수의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뮤지션으로 나이트오프를, 뛰어난 묘사와 스토리 구성 능력을 가진 미술가로 최수진을 섭외해 작품을 완성했다.

한편, 포도뮤지엄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에서 지금까지 약 32만명의 관람객이 이 전시를 감상했다.

당초 이달초 전시가 종료 예정이었으나 여름방학 기간 제주에 방문해 전시를 보고싶다는 관람객들의 요청에 따라 전시를 2개월 연장해 오는 9월3일까지 무료로 전시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포도뮤지엄은 BTS의 또다른 멤버 지민이 지난 2021년 뮤지엄 개관전에 방문하면서 아미(BTS 팬)들에게 '지민 투어 필수 코스'로 유명해졌다.
BTS RM 플레이리스트 속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RM 인스타그램 갈무리)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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