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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게임' 오창석, 회장직 지켰지만 살인죄 보도에 '위기'(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3-03-24 19:45 송고
MBC '마녀의 게임' 캡처
MBC '마녀의 게임' 캡처

'마녀의 게임' 오창석이 회장직을 유지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강지호(오창석 분)가 주주들에게 뒷돈을 건네 천하그룹 회장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하지만 마현덕(반효정 분)의 가짜 손자, 살인죄 등이 언론에 보도되며 위기를 맞았다. 
이날 주세영(한지완 분)은 영원히 그룹 상속녀 마세영으로 살기 위해 설유경(장서희 분), 정혜수(김규선 분)의 딜을 받아들였다. 강지호가 이 사실을 알고 분노했고, 어쩔 수 없이 설유경이 건넨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럼에도 강지호는 "이걸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 나 아직 안 죽었어"라고 했다. 설유경은 "주식 11% 가진 그룹 회장을 임원들이 인정해줄까? 임원 회의 때 보자"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강지호 딸 강한별(권단아 분)은 '아빠가 가짜 재벌, 살인자'라는 친구들의 놀림을 당했다. 그는 몰래 가출해 엄마 정혜수를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눈물을 보였고, 정혜수는 "가능하면 한별이가 나중에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속상해 했다.

이때 강지호가 딸을 데리러 왔다. 강한별은 엄마가 아닌 아빠랑 가겠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딸이니까 아빠를 믿어보려고"라더니 "엄마한테는 삼촌이 있지만 지금은 아빠한테 내가 필요해"라고 밝혔다. 강지호는 속으로 "한별이한테만큼은 좋은 아빠이고 싶어"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임원 회의에서 강지호의 해임안이 상정됐다. 정혜수는 "마현덕의 가짜 손자라는 소문이 이미 퍼진 상태라 쉽게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했지만, 강지호가 주주들에게 뒷돈을 건네면서 무마시켰다. 주주총회에서 회장 해임안이 통과하지 못하자, 설유경은 "이게 마현덕의 힘인 거다. 유지호가 가짜 손자라는 확증이 없기 때문"이라고 봤다. 
주세영은 범원에서 온 서류를 보고 경악했다. 강지호가 보낸 입양무효 소송 서류였다. 그는 "가짜 손자 주제에 네가 무슨 자격으로 소송을 해? 좋은 말로 할 때 빨리 취하해"라며 분노했지만, 강지호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였다. 이에 주세영은 "넌 나 아니어도 내일이면 끝장난다. 나까지 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으면 당장 소송 취하해"라고 언성을 높였다. 

한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기자수첩을 통해 천하그룹 유지호에 대한 극비리 취재 내용을 다뤘다. 그가 친손자가 아니며 살인죄까지 저질렀다는 등 심층 취재한 내용들이 공개됐다. "결론적으로 유지호는 강지호가 맞다, 살인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라는 기자의 말에 이를 지켜보던 강지호는 크게 분노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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