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예상 하회, 12월 FOMC서 0.5%p 금리인상 확률 85%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함에 따라 연준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확률이 85%로 반영됐다.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10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12월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85.4%로 반영했다. 하루 전만 해도 56.8%에 머물렀었다.

미국의 CPI의 둔화가 확인됨에 따라 연준이 0.7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이 높다고 본 것.

이날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0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7.7%를 기록, 예상치(7.9~8.1%)를 하회했다. 이는 또 전월의 8.2%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CPI는 4개월 연속 둔화해 올해 1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0.4%로 9월(0.4%)과 동일했지만 시장의 예상(0.6%)을 밑돌았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비 6.3%를 기록, 예상(전월비 0.5%, 전년비 6.6%)을 모두 하회했다.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 인플레이션 둔화의 일등공신이었다. 중고차 가격은 2.4% 하락했다.

이로써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명분을 갖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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