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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꾸준한 기부에 힘쓴 기성용, FIFPro '메리트 어워드' 수상

국제축구선수협회, 2008년 제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10-28 11:28 송고
FIFPro 메리트 어워드를 받은 기성용 (FIFPro SNS 캡처)
FIFPro 메리트 어워드를 받은 기성용 (FIFPro SNS 캡처)

FC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3)이 꾸준한 기부 활동을 통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주는 상을 받았다.

FIFPro는 27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올해 '메리트 어워드' 수상자로 기성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FIFPro 세계 총회에서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됐고, 총회에 참석한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대리 수상을 했다.

기성용이 받은 FIFPro의 '메리트 어워드'는 자선 활동에 힘쓴 선수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지난 2008년 제정됐다.

기성용은 2008년부터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기부를 꾸준히 해온 것을 인정받아 메리트 어워드를 받았다. 올 초 월드비전이 밝힌 기성용의 누적 기부 금액은 30억원에 달했다.

FC서울 기성용이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하나원큐 FA컵 결승 1차전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성공시킨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0.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FC서울 기성용이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하나원큐 FA컵 결승 1차전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성공시킨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0.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기성용은 FIFPro를 통해 "어렸을 때 목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월드컵에서 뛰면서 선수로 발전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라며 "사람들을 돕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 중인 한국은 축구 유망주 30명을 지원하는 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들이 축구를 할 수 있는 장비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5년 간 한 달에 4000~5000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소속의 기성용은 K리그1을 마치고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기성용은 27일 서울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결승 1차전(2-2 무)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FA컵 결승 2차전은 30일 전주에서 열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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