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요란한 성관계 소리에 "불편하다" 메모 남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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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웃집 부부가 밤마다 성관계를 하며 내는 신음소리에 괴로워하던 한 영국 여성이 메모를 남겼다가 훈훈한 선물을 받아 화제라고 영국의 일간 ‘더 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한 여성은 이웃집 부부가 밤마다 내는 민망한 소리 때문에 며칠 동안 밤잠을 설쳤다. 그는 4일 연속으로 소리가 나자 급기야 이웃집 문 앞에 다음과 같은 메모를 남겼다.

“당신들의 침대를 벽에서 떼어 놓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밤마다 내는 신음소리와 침대가 벽에 부딪히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시끄럽고 민망한 소리 때문에 굉장히 불편합니다”

해당 메모를 이웃집 문 밑으로 밀어 넣은 이 여성은 이웃집 부부가 앞으로는 소리를 낮추길 바랐지만 이웃집 부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

이 메모를 남긴 후 강아지와 산책을 다녀 온 여성은 집 앞에 이웃집으로부터 답장이 와있는 것을 발견했다. 답장에는 “불편함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소리를 조절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웃집 부부는 더 나아가 밤마다 잠을 설쳤을 이웃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50달러(5만6000원) 짜리 스타벅스 상품권을 선물했다.

이웃집의 훈훈한 답장과 선물에 감동한 이 여성은 틱톡에 자신이 쓴 메모와 이웃집으로부터 받은 답장, 스타벅스 상품권을 찍어 올렸다.

이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엄청 쿨한 이웃들이다”고 평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답장에서 느껴지는 진심이 나에게까지 전해지는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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