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나며, 이틀째 폭력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18일(현지시간) 밀라노의 두오모 광장 일대에서는 검은 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청년들이 경찰에 병을 던지고 상점을 약탈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와 물대포 등을 동원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높은 생활비에 항의하는 시위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시위대는 처음에는 전쟁 반대 구호, 고물가에 대한 항의 구호를 외치면서 평화롭게 행진을 시작했는데요. 일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진압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지며 사태가 폭력적으로 변모했습니다. 경찰은 밀라노에서만 200명 넘는 시위대를 체포했습니다.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상점 유리창이 깨지고 가게가 약탈당했으며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시위는 권리지만 도시를 파괴하는 것은 권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죠.
밀라노 시위는 프랑스 파리의 시위가 심화되는 가운데 벌어졌는데요.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고등학생들이 시위를 시작했고, 여기에 학부모와 노동자, 대학생들이 가세하며 생활비와 고물가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번졌습니다.
17일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 참가 인원은 내무부 추산 약 55만 명, 주요 노동조합 노동총연맹 추산 80만 명에 달했는데요. 파리 곳곳에서는 건물이 불타고 상점이 약탈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날 시위로 약 2400명이 체포됐고, 경찰과 헌병대원 약 1000명이 다쳤는데요. 프랑스 중부 리모주에서는 19세기 시청사가 불탔고, 리옹에서는 관광안내소가 방화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약 1500개의 사업장이 피해를 입어 손실 규모는 수억 유로로 추정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 공화국에서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면서 정당한 요구를 가진 시위대와 파괴하고 약탈한 사람들을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죠.
한편 유럽 전역에서 비슷한 양상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17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청년 시위대가 모여 생활비와 교육비 부담 등에 항의했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도 수천 명이 주거비와 연료비 상승, 저임금에 항의해 시위에 나섰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다르지만, 유럽에서 각국 시위는 생활비 부담과 청년층의 경제적 불만이 공통적인 배경으로 꼽힙니다. 특히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의 부담이 커지며 사람들이 광장으로 모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밀라노시위 #프랑스학생시위
18일(현지시간) 밀라노의 두오모 광장 일대에서는 검은 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청년들이 경찰에 병을 던지고 상점을 약탈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와 물대포 등을 동원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높은 생활비에 항의하는 시위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시위대는 처음에는 전쟁 반대 구호, 고물가에 대한 항의 구호를 외치면서 평화롭게 행진을 시작했는데요. 일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진압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지며 사태가 폭력적으로 변모했습니다. 경찰은 밀라노에서만 200명 넘는 시위대를 체포했습니다.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상점 유리창이 깨지고 가게가 약탈당했으며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시위는 권리지만 도시를 파괴하는 것은 권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죠.
밀라노 시위는 프랑스 파리의 시위가 심화되는 가운데 벌어졌는데요.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고등학생들이 시위를 시작했고, 여기에 학부모와 노동자, 대학생들이 가세하며 생활비와 고물가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번졌습니다.
17일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 참가 인원은 내무부 추산 약 55만 명, 주요 노동조합 노동총연맹 추산 80만 명에 달했는데요. 파리 곳곳에서는 건물이 불타고 상점이 약탈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날 시위로 약 2400명이 체포됐고, 경찰과 헌병대원 약 1000명이 다쳤는데요. 프랑스 중부 리모주에서는 19세기 시청사가 불탔고, 리옹에서는 관광안내소가 방화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약 1500개의 사업장이 피해를 입어 손실 규모는 수억 유로로 추정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 공화국에서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면서 정당한 요구를 가진 시위대와 파괴하고 약탈한 사람들을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죠.
한편 유럽 전역에서 비슷한 양상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17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청년 시위대가 모여 생활비와 교육비 부담 등에 항의했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도 수천 명이 주거비와 연료비 상승, 저임금에 항의해 시위에 나섰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다르지만, 유럽에서 각국 시위는 생활비 부담과 청년층의 경제적 불만이 공통적인 배경으로 꼽힙니다. 특히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의 부담이 커지며 사람들이 광장으로 모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밀라노시위 #프랑스학생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