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방플' 논란 불똥 베트남 교민사회로…"PC방서 한국인 위협"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아시아의 전 현직 프로게이머와 유명 스트리머들을 모아 개최된 배틀그라운드 이벤트 대회가 논란이 되며 조기 종료된 가운데, 양국 팬들간 갈등이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개막한 펍지 아시아 스타즈 2026에는 한국,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프로 선수와 유명 스트리머 48명이 참가하는 이벤트성 대항전이 진행됐는데요.

대회 첫날, 베트남 지역 참가자들이 한국 참가자들의 개인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경기를 치렀다는, 이른바 방플 정황이 포착되며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방플은 상대 선수의 화면을 통해 위치 등의 정보를 얻는 만큼 배틀 그라운드 같은 게임에선 치명적인 부정행위로 여겨지죠. 한국 선수들은 각 지형에 숨어 파밍을 이어가던 중이었는데, 베트남 대표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듯한 장면 등이 포착되며 방플 의혹이 제기됐죠.

크래프톤은 개막 셋째 날인 19일이 돼서야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 탄부와 히마스 선수를 베트남 팀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다만 공지된 사과문에서 방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교체 선수의 국가와 이름을 밝히지 않아 한국팬들의 분노를 샀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대회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줄줄이 스폰서십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대회는 결국 조기종료 됐지만 팬들간 갈등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팬들이 한국에 경제적 보복을 가해야한다는 등, 배그 불매 운동을 하겠다는 등의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크래프톤이 베트남 선수들의 부정행위를 인정했음에도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이 가해자라는 지적이 나오며 교민들 사이에서 경계령이 돌고 있습니다.

베트남팀의 방플 의혹 이후 크래프톤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논란이 커지며 양국 배그 팬들 간의 갈등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KRAFTON #베트남 #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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