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원전 수출 1호' UAE 원전에 드론 공격…이란 타격 위협 현실로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한국의 1호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단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아부다비 정부 공보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있는 바라카 원전 내부 경계의 바깥쪽 발전기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긴급 대응했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으며, 드론이 원자로를 공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사능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라카 원전에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협력사 임직원 280여 명을 포함해 약 300명의 한국인 직원이 일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국인 직원들이 모두 무사한 상태이며, 일부 직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에서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UAE 당국은 이번 드론 공격을 감행한 주체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이란이 유력한 국가로 꼽힌다.

UAE는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국가로,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보다 더 많은 공격을 받았다.

이란은 이미 바라카 원전에 대한 공격을 경고한 바 있다. 지난 3월 22일 메흐르통신 등 이란 매체들은 UAE,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의 10개 발전소 이름과 위치, 발전 형태와 용량을 표시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들을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는데, 이 중 바라카 원전도 포함되어 있었다.

바라카 원전은 지난 2009년 12월 한국이 처음으로 건설을 수주한 해외 원전이다. 한전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원전 노형 ‘APR1400’을 바탕으로 지은 중동 최초의 상업용 원전이다.

지난 2021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24년 9월 가동한 4호기까지 모두 상업 운전 중인 바라카 원전은 총 5600메가와트의 발전 규모로 현재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25%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이 사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원전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 활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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