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버스터로 무장한 美 '죽음의 백조'…이란 '방공망 궤멸' 결정적 증거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미군이 영국 공군기지에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에 벙커버스터를 장착해 곧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 워존(TWZ)은 언론인 리처드 가이스퍼드가 X(옛 트위터)에 게시한 영상을 토대로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RAF Fairford)에서 미군의 B-1B 폭격기들이 이란 타격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선 기지 내 B-1B 폭격기에 적재하기 위해 여러 발의 미사일이 준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주력 무장인 AGM-158 JASSM 순항미사일 외에도 2000파운드급 BLU-109 벙커버스터 탄두가 장착된 합동직격탄(JDAM)이 포착됐다.

TWZ는 이란 작전을 수행하는 B-1B의 무장이 JDAM으로 전환된 것을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란의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했던 상황과 대비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JDAM은 표적 상공까지 폭격기가 직접 진입해 투하해야 하는 무기다. 지금까지 이란에서 대규모 벙커버스터 공격을 수행한 항공기는 B-2 스텔스 폭격기가 유일하다.

따라서 거대한 B-1B 폭격기가 벙커버스터 탄두를 장착한 JDAM을 싣고 작전에 투입된다는 것은 이란 레이더나 대공 미사일 포대 등이 이미 무력화되어 폭격기가 직접 진입해도 격추당할 위험이 없어졌음을 의미한다.

또한 JDAM으로의 무장 전환은 전술적 이점뿐만 아니라 천문학적으로 치솟는 전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란 작전 첫 100시간 동안 미군은 약 37억 달러(5조 4600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실제로는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전쟁 비용이 불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순항미사일과 달리 JDAM의 경우 탄두 약 1000달러(약 148만원), 유도 장치 가격은 약 3만 8000달러(약 5600만원) 정도여서 압도적인 비용 효율을 자랑한다.


이러한 작전 변화와 맞물려 페어포드 공군기지의 폭격기 전력은 지난 며칠 동안 훨씬 더 확대됐다. 당초 이곳엔 미군 폭격기 9대(B-52 3대, B-1B 6대)가 배치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B-52 3대와 B-1B 12대 등 총 15대로 늘어났다.

폭격기는 원거리 표적 상공에 진입해 타격할 수 있을 때 훨씬 더 크고 다양한 효과를 거두는 만큼 제공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B-1B와 B-52가 투입된다면 미군의 작전 속도와 파급력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TWZ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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