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웹툰이 아마추어 작가 자유 플랫폼인 웹툰리그를 종료한다고 30일 밝혔다.
웹툰리그는 2003년 다음웹툰의 투고 코너였던 '나도 만화가' 게시판이 2011년 개편된 플랫폼이다.
'나도 만화가'는 웹툰 '다이어터', '지옥사원'으로 유명한 캐러멜 작가를 발굴했다.
이후 '웹툰리그'는 '이태원 클라스'의 광진 작가, '퀴퀴한 일기'의 2B작가 등이 등장하는 발판이 됐다.
카카오웹툰은 내달 25일 웹툰리그 서비스를 종료하고, 신인·경력 작가의 작품 제안은 작품 투고 메일로 받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원 작품은 주기적으로 검토 후 개별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공모전과 산학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서 신진 작가 발굴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향후 상시적인 형태의 리그보다는 공모전 등에 집중해 유수의 작가들과 함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종료로 작품 원고와 조회·추천수, 댓글 이력은 시스템상 별도 백업이 불가하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