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 출연(연) 등의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이코어 사업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잠재고객 발굴 창업법인 아이-코어(I-Corps) 창업교육 방법론을 적용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2일부터 한 달간 7개 권역 실험실창업혁신단(대학)과 시장탐색교육기관(국내 1곳, 해외 1곳), 125개 창업탐색팀을 선정에 대해 공고한다.
권역별 혁신단은 수도권 2곳과 충청권, 대구경북권, 호남권, 동남권 각각 1곳씩 선정한다. 혁신단과 시장탐색 교육기관은 이들은 향후 5년간 창업탐색교육 및 창업보육을 전담한다.
이공계 창업탐색팀의 경우 다양한 기술 분야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여 전년 대비 약 28% 확대된 125개 팀을 선발한다.
창업탐색팀은 △사업화 모델(BM) 구축 △잠재고객 발굴·인터뷰 △아이템 수정(Pivoting)·보완까지 창업에 이르는 전주기적인 지원을 받게 되며,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최소기능제품(Minimum Viable Product) 검증과정을 통해 시제품 제작 시의 실패 가능성을 줄이고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연계해 창업아이템의 잠재고객 발굴을 통한 사업화 모델(BM) 수립을 지원하는 창업탐색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년간 교육을 이수한 319개 팀 중 156개 팀이 창업기업을 설립(48.9%)하고 716명의 신규고용 창출(기업당 평균 4.6명)을 창출한 바 있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은 미래에셋 등의 투자사로부터 총 166억원 규모의 투자(시리즈A)를 유치하였고, 메디노와 MiDAS(미다스) 연구소는 각각 80억원, 15억원 규모의 투자(시리즈A)를 유치하는 등 성공사례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다.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한국형 아이코어사업이 올해 더 확대되고 체계적인 모습으로 실험실창업을 선도하는 만큼,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실험실기술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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