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오산고 에이스 강주혁과 준프로 계약…강성진 이후 두 번째

U19 대표팀에도 승선

FC서울이 오산고의 에이스 강주혁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FC서울 제공)
FC서울이 오산고의 에이스 강주혁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FC서울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구단 산하 U-18팀 오산고의 에이스 강주혁(18)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강성진(21) 이후 FC서울 역사상 두 번째 준프로 계약이다.

2006년생인 강주혁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력과 탁월한 득점력을 갖춘 측면 공격 자원이다. 고교 1학년 때부터 소속팀인 오산고에서 핵심 멤버로 뛰며 팀을 고교리그 정상급 팀으로 이끌었다.

신정초등학교 시절부터 빼어난 축구 실력으로 주목 받았던 강주혁은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꾸준히 각급 대표팀에 소집됐다.

강주혁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FC서울이란 구단에서 뛰게 돼 믿기지 않는다"며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장점인 스피드와 좋은 움직임을 통한 득점으로 팀이 매 경기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태석, 백상훈, 강성진, 박성훈, 황도윤, 손승범, 이승준 등 오산고 출신의 젊은 자원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있다. 또 한 명의 유망주 강주혁의 합류는 FC서울의 U-22 자원 활용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민국 U-19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강주혁은 FC서울의 함선우, 배현서, 민지훈 등 한 살 많은 선배들과 함께 6월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서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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