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인뱅 '맞손' 신한은행·더존, 기업신용평가사 '테크핀레이팅스' 출범

신한은행 전경 사진./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전경 사진./사진제공=신한은행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함께 설립한 자회사 ‘테크핀레이팅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제공업 본인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본허가를 받은 기업신용등급제공업은 다양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신용을 평가하고 산출된 신용등급을 외부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테크핀레이팅스’는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개발 중인 비대면 매출채권팩토링 상품 중개를 통해 기업 매출채권의 신속한 현금화를 지원하는 한편, 기업의 자금 수요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적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하는 혁신적인 금융 중개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최신 성장성 관련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실시간 재무, 세무 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해 신용평가, 대출한도 결정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ESG 평가데이터, 월별 재무제표 등의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업계에선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이 합작한 기업 신용평가사의 출범에 대해,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낸 양사가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 특화 CB 플랫폼 사업자로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모형을 만들어 중소기업을 위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 자금 조달 방식의 혁신적 전환을 통해 중소기업 고객들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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