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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88.2%, 배 87.8% ↑…두 자릿수 오른 농산물만 24종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57개 품목 中 48종 가격 올라
"작년 기저효과 영향 커"…조사방식 따른 차이 분석도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2024-04-03 06:02 송고 | 2024-04-03 08:21 최종수정
통계청이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 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3.94(2020=100)로 1년 전 보다 3.1% 올랐다. 특히 사과와 배 가격은 각각 88.2%, 87.8% 상승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이외에도 귤(68.4%), 토마토 (36.1%), 파(23.4%)도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2024.4.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통계청이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 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3.94(2020=100)로 1년 전 보다 3.1% 올랐다. 특히 사과와 배 가격은 각각 88.2%, 87.8% 상승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이외에도 귤(68.4%), 토마토 (36.1%), 파(23.4%)도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2024.4.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사과와 배 가격이 1년 전보다 80% 이상 급등한 가운데 두 자릿수 상승 폭을 기록한 농산물만 24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과 동일한 수치로 2개월 연속 3%대 상승 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8%로 정점을 찍은 이후 11월 3.3%, 12월 3.2%, 올 1월 2.8% 등으로 둔화하다 2월 들어 재반등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오르며 폭이 두드러졌다. 이 중 농산물은 20.5%나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3.1%)의 0.79%포인트(p)를 차지했다.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던 농산물은 전년 대비 88.2% 오른 사과였다. 배(87.8%)와 귤(68.4%), 복숭아(64.7%), 감(54%), 수박(52.9%) 등도 가격이 1.5배 이상 뛴 과실류였다.
특히 사과와 배는 각각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0년 1월, 1975년 1월 이래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계청이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 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수입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2024.4.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통계청이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 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수입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2024.4.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두 자릿수 상승 폭을 보인 농산물도 전체 57개 품목 중 24개에 달했다.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한 건 망고(-21.4%), 마늘(-11.1%), 양파(-10.5%) 등 9종에 불과했고, 참외(9.1%), 오렌지(8.7%), 찹쌀(7.9%) 등 나머지 24종만 한 자릿수 상승 폭에 머물렀다.

다만 지난달 사과·배 등 주요 농산물 물가 상승률이 유독 높은 건 지난해의 기저효과 영향이 크단 게 정부의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사과와 배의 전년 동월비가 높았는데 지난해 두 품목의 상승률이 마이너스였다"라며 "기저효과가 있고 전월 대비 상승 폭은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통계청 물가조사 방식에서 발생하는 착시 영향이 있단 분석도 내놨다. 통계청 조사에선 정부의 할인 지원은 가격에 포함되지 않는단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계청 통계에선 모든 사람이 똑같이 할인받는 경우만 가격으로 반영된다. 카드 할인이나 회원 할인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통계에선 3월 평균 사과 소매가격이 전년보다 18.2% 오른 수준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3월 18일부터 긴급 가격안정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4월부터는 일조량 증가, 대체과일 추가 공급 등의 효과로 농축산물 물가 상황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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