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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이준석, 安에게 '병X' 욕하고 자기는 욕먹었다며 눈물…이기주의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8-15 07:27 송고 | 2022-08-15 15:54 최종수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로 눈물을 닦고 있다.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 36일만인 이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 News1 이성철 기자

시사평론가인 유창선 박사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인으로서 포용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지독한 이기주의자 모습만 보였다며 이래선 장래가 없다고 혹평했다.

유 박사는 14일, 이 전 대표의 '13일 눈물의 기자회견'을 본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전 대표가 "저에 대해서 '이XX' '저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완전히 등을 돌리며 한 말과 관련해 유 박사는 "실제로 욕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시 이준석이 했던 여러 행동들을 생각하면 욕이 나올 법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고 했다.

유 박사는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보셨으면'라고 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의 말이 그런 것이다"며 이 전 대표 행동이 다른 사람들 입에서 절로 욕을 나오게 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자기는 '안철수 그 병X'이라는 욕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석에서 한 말이라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었다"며 이 전 대표의 변명을 소개한 뒤 "자기는 남들에게 그래 놓고 누가 자기에게 조금만 기분 나쁘게 하면 참지 못하고 (곧 40대가 될 성인이) 분해서 눈물 흘리는 모습을 카메라 앞에서 보인다"라며 어이없어 했다. 

유 박사는 "(이는) 정치 이전에 정신적인 문제로 그동안 지켜본 이준석은 지독한 이기주의자의 모습이었다"며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이 전 대표의 모습이 '눈물의 기자회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했다.

즉 "한 시간이 넘도록 그 많은 말들을 쏟아내면서도, 정작 자신의 과오나 책임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었던 광경이 이를 보여준다"는 것으로 "그에게는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언제나 ‘선사후당’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정치란 모름지기 힘든 국민들을 품어주고 용기를 내게 만드는 소명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한 유 박사는 그런데 "'나는 체리 따봉 받아본 적 없다'며 분해서 눈물 흘리고 있는, 자기 하나 추스르기도 힘들어 보이는 정치인이 대체 누구를 품을 수 있겠나"고 이 전 대표를 질타했다.

유 박사는 "윤핵관들의 문제야 재론의 여지가 없는 것이지만, 그것이 이준석을 정당화시켜주는 이유는 조금도 되지 못한다"며 이 전 대표가 윤핵관을 핑계로 정당정치를 개인 투쟁의 장, 푸념의 장으로 격하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의 문제는 정치 이전에 개인의 독특한 성격에 기인하는 바가 크기에 앞으로도 달라질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며 이 전 대표가 대중성을 갖춘 큰 정치인으로 탈바꿈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입맛을 다셨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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