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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가장 사랑받던 때 가장 힘들었다"…엄정화 "외로워보였어"(종합)

29일 방송 티빙 '서울체크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04-29 20:22 송고
티빙 캡처 © 뉴스1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 '여가수 유랑단' 멤버들이 모여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29일 오후 공개된 티빙 예능 프로그램 '서울체크인' 4화에서 이효리는 김완선의 집에 체크인해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엄정화는 과거 김완선을 보며 느꼈던 것을 말했다. 그는 "예전에 내가 MBC 합창단에 있었는데 7시에 쇼가 하면 6시에 구내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라며 "완선도 가끔 왔는데 한 번도 먹는 걸 못 봤다. '왜 밥을 안 먹지?' 싶었다. 옆에 같이 앉아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아마 쇼를 하기 전이니까 안 먹었을 거다"라고 했다.

김완선은 "못 먹게 한 것도 있고, 같이 가니까 그냥 간 거다, 나는 항상 남들 먹는 거 보기만 했다"라면서 "(힘이 없으니) 평소에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가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무대를 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엄정화는 "(김완선이) 지금도 예쁘지만 너무 예뻤다"라고 했고, 다른 멤버들도 "언니도 예뻤다"라고 했다. 엄정화는 "내가 예뻤다는 걸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너무 예뻤더만, 억울하다. 그때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났어야 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보아도 어려서 데뷔해서 감시가 있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보아는 "연습하고 어딜 놀러 가기가 너무 피곤하더라. 데뷔하고도 게속 연습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억압이 20대에 폭발을 하면서 효리언니랑 노래방을 그렇게 간 거다. 나의 유흥지도자다"라고 했다. 김완선은 이효리에게 "자기가 너무 훌륭한 일을 많이 했다"라고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교적 최근에 데뷔한 화사는 "요즘 세대에 보안이 바뀐 거 같다"라며 "저희는 짐가방 싸서 새벽 탈출을 해서 바에 가봤다. 클럽은 무서워서 못 갔다. 메일로 '어디야?' 주고 받으면서 갔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팬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여가수유랑단 공연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외 투어나 공연이 열리는 동네 미용실에서 헤어, 스타일을 직접 해보자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멤버들은 "관객들이 3대가 같이 보는 거 아니냐"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선배들은 화사에게 누구와 고민을 나누냐고 물었다. 화사는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언니에게 이야기하는데 내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으니까 오히려 선배님들과 이야기하는 게 (좋다)"라고 했다.
티빙 캡처 © 뉴스1
이어 "여행 다녀오면서 한 이야기가 스위스 같은 데에서 산을 보는데 항상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변하는 거 없이 너무 멋있는데 나는 선배님들이 생각나더라, 그 정도로 멋있는 느낌이었다, 그늘에서 쉬다 가는 느낌이었다"라고 했다. 이에 엄정화는 또 '울컥'했다.

멤버들은 서로의 무대를 함께 지켜봤다. 화사가 '최애' 무대로 꼽는 것은 한 시상식에서 부른 '마리아' 마지막 무대다. 당시 마지막 무대라는 생각에 더욱 감정적으로 울컥했다고. 멤버들은 함께 무대를 보면서 더욱 깊이 공감했다. 또 보아가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였던 '걸스 온 탑' 무대도 함께 봤다. 보아는 "스무살때였다"라며 감상에 젖었다.

효리는 "군인 앞에서 무대를 한 적이 있는데 내가 너무 신이 났다"라며 자신의 공연 무대를 찾았다. '헤이 미스터 빅' 무대에서 섹시한 매력을 뽐내는 이효리의 모습에 보아는 "(예전인데도) 안 촌스럽다"라고 했다.

1998년 엄정화의 '포이즌' 무대가 공개됐다. 후배들은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엄정화는 "나는 내가 저때 날씬한 줄 몰랐다, 너무 예뻤네"라고 했다.

김완선의 '리듬 속에 그 춤을' 무대도 함께 지켜봤다. 김완선은 유선 마이크를 들고 춤을 추는  과거 무대 속 자신의 모습에 얼굴이 붉어졌다. 화사는 "예전의 영국 가수를 보는 기분이다"라며 감탄했다. 화사는 "새삼 다시 다르게 보인다. 내가 누구와 있는 건지 좀 잊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새벽이 되고 화사와 보아는 집에 돌아갔다. 엄정화는 김완선에게 "나도 이렇게 완선의 집에 놀러 오고 싶었다. 시간이 진짜 너무 빠른데 그 시간동안 막 버둥거리면서 이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하지? 너무 아까운 시간인데 뭐해야 하지 그럴 때가 많았다.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하는가는 지금도 숙제인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완선은 "나는 오히려 어렸을 때는 내가 뭔가 안 하고 있으면 도태되는 느낌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에 '어차피 한 번 살고 죽는 이 소중한 시간을 왜 매일 쫓기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나 있는 그대로 즐기면 안 되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은) 안 불안하다. 오히려 행복하다. '나 어렸을 때 일 많이 했고 힘들었으니까 조금 더 편해도 돼'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이 가장 좋다. 모든 시간을 통틀어서 이렇게 내가 행복했던 때가 있었나 싶고 되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김완선이 힘들게 보낸 지난 날들을 떠올리며 "(김완선은) 항상 외로워 보이는 느낌? 옆에 가서 앉아 있고 싶었는데, 나는 합창단이었고 김완선이지 않았나 다가가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에 김완선은 "나는 어떻게 보면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시기가 나한테는 가장 힘든 시기였다"라면서 "무대에서도 거의 웃은 적이 없다"라고 했다.

엄정화와 이효리는 "이번에 콘서트 하면서 엄청 웃게 되길 바라"라고 했다.

다음날 엄정화와 이효리 김완선은 함께 요가를 하며 아침을 깨웠다. 외출 준비를 하면서 엄정화와 이효리는 김완선이 너무 착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효리는 "저 언니는 완전한 선이어서 완선인가 싶다, 그 사람이 그 이름이된 것도 특별한 것 일 아니냐"라고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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