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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학범호'의 마지막 퍼즐, 황의조의 득점이 절실한 한국

공격력 보강 위해 와일드카드 선발됐으나 2경기 무득점
28일 8강 여부 결정되는 온두라스전서 마수걸이포 도전

(도쿄=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7-28 10:14 송고
루마니아 미하이 아이오아니가 25일 오후 일본 이바라기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동준의 슈팅을 놓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황의조(29·보르도)는 3년 전 2018 팔렘방-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 감독에게 금메달을 선사했다.

당시 손흥민(토트넘)과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던 황의조는 결승까지 7경기에서 무려 9골(1도움)을 몰아넣으며 대회 득점왕과 함께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3년의 시간이 지나 이번에는 도쿄 올림픽 무대에 선 황의조가 다시 한 번 김학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

태극전사들은 28일 오후 5시30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조별 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 뉴질랜드전에서 0-1로 졌지만 2차 루마니아전에서 4-0 완승,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B조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가 모두 1승1패로 물고 물린 상황이다. 한국이 골 득실에서 +3으로 가장 앞서 조 1위지만 이날 온두라스에 덜미가 잡힌다면 바로 최하위로 쳐질 수도 있다. 이는 곧 조별리그 탈락을 의미한다.

전체적인 결과와 함께 세부적인 내용, 특히 황의조의 득점포 여부에 관심이 향한다. 

황의조는 뉴질랜드와 루마니아와의 경기에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대회를 앞두고 김학범 감독의 고민이던 불안한 중앙 수비(박지수)와 좌우 풀백(설영우, 강윤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는 모양새다. 전방에 무게감을 싣기 위해 호출한 와일드카드 황의조만 터지면 토너먼트에서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집중 수비에 막혔던 황의조는, 그래도 루마니아와의 2차전에서는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등 황의조답지 않은 플레이가 나왔다.

김학범 감독은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경기 분위기가 한국 쪽으로 많이 넘어오자 황의조를 빼주는 등 온두라스전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직접 보르도 구단을 설득해 차출 허락을 받는 등 의욕을 보였다. 이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군 면제 혜택을 받았고 도쿄 올림픽이 A매치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었지만 황의조는 조국을 위해 스스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학범 감독도 그런 황의조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며 신뢰를 보였다.

현재 한국 최고의 공격수로 각광받는 황의조가 팀도 자신도 애타게 기다리는 '득점'을 성공시키고 한국을 8강 진출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목표는 단순히 온두라스전 승리나 조별리그 통과가 아니기에,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끊어내야할 핵심 공격수의 골침묵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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