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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거침없이 우승까지'…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

우승까지 1승 남아, 벼랑 끝 몰린 대항항공
현재 2승1패, 15일 장충서 챔프전 4차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4-15 07:36 송고 | 2021-04-15 07:39 최종수정
1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2020-2021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대한항공을 꺾고 승리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020-21시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슬로건으로 '거침없이 우승까지!'를 내세웠다. 그리고 실제로 무서운 기세를 타며 창단 후 첫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2013년 3월 전신인 '드림식스'를 인수하면서 '우리카드 한새'란 팀명으로 배구판에 첫 선을 보인 뒤 처음으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인천서 열린 1~2차전서 1승1패의 성적을 거뒀던 우리카드는 가장 중요한 3차전을 가져가면서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앞서 15차례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1패로 맞선 채 3차전에 돌입한 사례는 총 7번이다. 이중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했던 것은 6번으로 확률은 85.7%에 달한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의 폭발적인 서브와 나경복의 화력을 앞세워 모두의 예상을 깨고 대한항공을 압도하고 있다.

알렉스는 14일 장충 대한항공전에서 상대 사령탑인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과 언쟁을 벌이는 해프닝 속에서도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20득점, 공격성공률 63.63%를 기록했다. 3세트까지 범실은 단 3개에 그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현재까지 '봄 배구'를 지배하고 있는 알렉스는 첫 우승을 자신했다.

그는 "(4차전은)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오늘 경기로 인해 대한항공이 더 강하게 나올 것이다. 우린 해야 할 것만 하면 된다. 강한 서브와 사이드아웃만 잘 돌리면 경기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2020-2021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내리 2세트를 내주고 3세트도 뒤지는 상황이 되자 착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반면 첫 통합 우승을 자신했던 대한항공은 3차전에서 믿었던 곽승석(4점)이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곽승석의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자 대한항공은 상대의 거센 공세를 쉽게 막아내지 못했다.

팀을 이끄는 산틸리 감독이 거센 항의를 이어가며 팀 분위기도 뒤숭숭해지고 있다.

토종 에이스 정지석도 3차전에서 13점을 냈지만 범실을 8개를 쏟아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가장 믿을 구석인 '석석 듀오(정지석-곽승석)'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산틸리 감독은 "4차전은 3차전 경기와는 다를 것"이라며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만약 대한항공이 15일 경기를 승리할 경우 최종 5차전은 하루 휴식 후 1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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