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제비츠와의 마주침© 뉴스1 |
하지만 클라우제비츠 사후에 그의 초고이자 유고를 그의 아내와 지인들이 그대로 편집해 묶어냈기 때문에 난해하기로도 유명하다.
약 20년간 클라우제비츠 연구에 집중한 김만수 홍익대 교수가 전쟁론과 클라우제비츠를 어떻게 수용했는지를 다뤘다. 앞서 김 교수는 '전쟁론'의 독일어 원전 초판을 국내 최초로 완역했고, 전쟁론의 부록을 번역하고 해설한 '전쟁이란 무엇인가'를 출간했다. 또 전쟁론 연구를 바탕으로 삼아 '전쟁론 강의'를 펴낸 바 있다.
신간 '클라우제비츠와의 마주침'은 한국 학계가 '전쟁론을 연구한 양상을 꼼꼼히 추적한 전쟁론 수용사다. 저자는 국내 연구자들의 번역과 논문을 검토한 뒤 냉정한 평가를 담았다. 그는 영어·일본어 중역을 거치면서 오역이 범람했으며 이런 오역을 바탕으로 오해가 반복됐다고 지적한다.◇클라우제비츠와의 마주침/ 김만수 지음/ 갈무리/ 3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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