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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학의 성경' 전쟁론 수용과정 살펴보니 오역·오해의 반복

[신간] 클라우제비츠와의 마주침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0-12-18 06:54 송고
클라우제비츠와의 마주침© 뉴스1
프로이센의 장군 클라우제비츠(1780~1831)는 전장, 군사학교, 포로수용소 등에서 쌓은 풍부한 야전경험을 바탕으로 나폴레옹 1세의 여러 전쟁을 정리 분석해 체계화한 '전쟁론'을 펴냈다.

'전쟁론'은 1832년 첫판이 나온 이래 178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의 군사학교에서 교재로 쓰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책의 주요내용인 절대전쟁과 제한적 전쟁, 전쟁의 본질적 성격, 군사전략을 둘러싼 군부와 문민의 관계, 섬멸전과 총력전 등의 개념이 지금도 유효하기 때문.

하지만 클라우제비츠 사후에 그의 초고이자 유고를 그의 아내와 지인들이 그대로 편집해 묶어냈기 때문에 난해하기로도 유명하다.

약 20년간 클라우제비츠 연구에 집중한 김만수 홍익대 교수가 전쟁론과 클라우제비츠를 어떻게 수용했는지를 다뤘다. 앞서 김 교수는 '전쟁론'의 독일어 원전 초판을 국내 최초로 완역했고, 전쟁론의 부록을 번역하고 해설한 '전쟁이란 무엇인가'를 출간했다. 또 전쟁론 연구를 바탕으로 삼아 '전쟁론 강의'를 펴낸 바 있다.

신간 '클라우제비츠와의 마주침'은 한국 학계가 '전쟁론을 연구한 양상을 꼼꼼히 추적한 전쟁론 수용사다. 저자는 국내 연구자들의 번역과 논문을 검토한 뒤 냉정한 평가를 담았다. 그는 영어·일본어 중역을 거치면서 오역이 범람했으며 이런 오역을 바탕으로 오해가 반복됐다고 지적한다.

◇클라우제비츠와의 마주침/ 김만수 지음/ 갈무리/ 3만9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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