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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0만달러' 김하성 연일 호평…'부상 이력' 나성범 낮은 평가

포스팅 앞두고 엇갈리는 현지 평가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12-03 09:51 송고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2020.8.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화한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과 나성범(31·NC다이노스)의 현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달 25일, 나성범은 지난달 30일 각각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조만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을 공시하면 30개 구단은 30일 동안 김하성, 나성범과 협상이 가능하다.

김하성과 나성범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수비의 핵심인 유격수를 소화하면서 타석에서도 폭발력을 발휘하고 있다.

나성범은 2013년 데뷔해 KBO리그에서 8시즌을 활약했다. 통산 타율 0.317 179홈런 729타점의 성적을 올렸고 2020시즌에는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포스팅 절차가 시작되기 전부터 희비가 갈리고 있다. 20대 중반으로 이제 전성기에 돌입하는 김하성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반면 30대에 들어섰고 무릎 부상을 당한 이력도 있는 나성범에 대해서는 성공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에 대한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전성기를 향하는 나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 등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자유계약선수(FA) 랭킹에서 김하성을 8위에 올려 놓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의 나이를 감안하면 거의 모든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상위권 팀들은 우승 경쟁의 중요한 부분으로, 리빌딩이 필요한 팀은 중요한 초석으로 김하성을 볼 것"이라며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무대 적응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6년 계약에 연봉 1000만달러(약 110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 2020.11.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그러나 나성범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선이 많다. 30대의 나이와 지난 2019년 당한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 이력 탓이다. 올해 3할, 30홈런, 100타점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무릎 수술 이후 나성범은 대부분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올해 생산적인 시즌을 보냈더라도 수술 경력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그를 영입하는 데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그래프닷컴은 나성범이 건강을 유지하더라도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과 변화구에 대처하기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내놨다. 더 빠르고, 날카로운 변화구 앞에서 나성범이 KBO리그에서 보여줬던 타격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다.

팬그래프닷컴은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제안을 받을 것이다. 1년 100만달러 미만의 계약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