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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선택 암시 박진성 시인 '신변이상' 혼선…가족 "연락 안돼, 제발"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0-15 10:01 송고 | 2020-10-15 10:12 최종수정
 
ㅇㅇㅇ© 뉴스1


박진성 시인.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박진성 시인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연락을 끊은 가운데 그의 신변 안전여부를 놓고 15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박 시인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년 10월만 되면 정수리부터 장기를 관통해서 발바닥까지 온갖 통증이 저의 신체를 핥는 느낌, 정말 지겹고 고통스럽다"며 "저는, 제가 점 찍어 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박 시인은 휴대폰 전원을 꺼놓은 채 자취를 감췄다.

가족들과 여러 문인들이 박 시인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친 가운데 일부 지인이 '박진성 시인이 무사하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하지만 박 시인과 가까운 A씨는 "그후 박 시인을 찾을 수 없다. 부모님도 아들 소식을 듣지 못해 큰 걱정을 하고 있으며 경찰도 다녀갔다"며 15일 오전 9시50분 현재까지 박 시인이 무사한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박 시인의 SNS에도 아무 이상 없기를 바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박 시인 아는 분 빨리~"라며 모두가 나서 박 시인을 찾아 줄 것, 박 시인에게 아무 일 없기를 빌었다.

박진성 시인은 2016년 10월 여성 습작생 성폭력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숱한 비난에 시달려 왔던 박 시인은 지인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토로하는 한편 잘못된 '미투'를 바로잡기 위해 정정보도 신청, 소송 등 여러 노력을 쏟아 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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