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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몇차전? 류현진-김광현, 'PS 등판일' 관심 집중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9-28 17:09 송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왼쪽, 32·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포스트시즌 등판을 앞두고 있다.© AFP=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과연 몇 차전 선발로 등판할까.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가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원투펀치' 류현진과 김광현의 등판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선수 다 소속팀의 주요 선발 자원이다.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다음날인 10월1일 시작한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8번 시드를 얻어 1번 시드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붙는다. 관건은 '절대 에이스' 류현진을 몇 차전에 쓰느냐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29일 공개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의 전망도 분분하다. 1차전(30일)으로 예상하는 곳도 있고, 2차전(10월1일)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상식적으로는 에이스를 1차전에 투입해야 하지만, 류현진의 피로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컨디션만 고려한다면 류현진의 2차전 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5승(2패)을 따냈다. 1차전에 나선다면 2경기 연속 나흘 휴식 후 등판이 된다.

올 시즌 류현진은 닷새 휴식 후 등판한 7경기(3승2패 평균자책점 2.29)에서 나흘 휴식 후 등판한 4경기(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4)보다 안정감이 높았다. 특히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은 약간의 통증을 갖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하루 더 휴식을 취하는 편이 낫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토론토가 1차전을 맷 슈메이커, 로비 레이 조합으로 치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슈메이커와 레이 모두 올 시즌 토론토의 선발투수다. 슈메이커와 레이, 이른바 1+1로 1차전을 소화한 뒤 2차전에 류현진을 투입하는 작전이다.

토론토가 에이스 류현진에게 1차전을 맡기는 정공법을 꺼내 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1차전에서 패할 경우 벼랑 끝에 몰리는 3전2선승제에서는 뒤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내셔널리그 5번 시드를 획득한 세인트루이스는 4번 시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만난다. 두 팀의 1차전은 10월1일 펼쳐진다. 김광현은 10월2일 2차전 또는 10월3일 3차전 등판이 예상된다.

세인트루이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로테이션은 김광현-잭 플래허티-아담 웨인라이트 순서였다. 이대로면 김광현이 1차전에 나가야 한다. 그러나 김광현이 아무리 정규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어도 메이저리그 루키를 1차전에 투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MLB.com은 "플래허티가 1차전 선발로 나가고 팀의 리더이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웨인라이트가 그다음에 나올 것"이라며 "3차전이 열린다면 김광현이 그 경기의 선발투수"라고 전망했다.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가리는 3차전의 부담을 고려해 김광현과 웨인라이트가 등판 순서를 맞바꿀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사실 8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한 김광현의 성적을 보면 1~3차전 어느 경기를 맡겨도 이상할 것이 없다.

한편 류현진과 김광현이 나란히 이번 포스트시즌에 등판하면 이는 새로운 역사가 된다. 지금껏 한국인 선수 2명이 같은 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선발 마운드를 밟은 예는 없었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