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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일주일만에 다시 실행위, '연습경기' 개최 논의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4-07 09:31 송고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O 센터에서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일주일만에 다시 실행위원회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 있는 KBO리그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KBO는 7일 오후 1시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하는 실행위를 연다. 지난달 31일 개최 후 정확히 일주일만에 다시 열리는 실행위다.

일주일 전 KBO는 이달 20일로 연기돼 있던 정규시즌 개막을 '4월말 또는 5월초'로 재차 미뤘다. 또한 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구단 간 연습경기도 21일 이후로 연기했다.

이번 실행위에서는 연습경기 일정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개막과 관련해서는 시기에 관한 것보다 무관중 등 코로나19 예방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계획 상으로는 2주 후부터 연습경기가 가능하다. 현재 10개 구단은 자체 청백전만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팀 동료들을 상대하는 청백전은 긴장감이 떨어지는 등 한계가 있다.

마침 외국인 선수들의 자가격리도 속속 해제되고 있다. KBO는 지난달 26일, 최근 입국한 외국인 선수들에게 2주 간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LG 트윈스의 외국인 선수들은 이미 팀 훈련에 합류해 있던 상황에서 부랴부랴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LG를 시작으로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도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10일이면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소속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자연스럽게 연습경기 분위기도 조성될 수 있다.

현장 지도자들은 자가격리 중이던 외국인 선수들, 특히 투수들의 경우 실전을 위해 약 2주 이상 다시 몸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21일부터 시작할 예정인 연습경기 등판이 어려울 수도 있다.

연습경기의 경기 수, 개최 시기 등은 구단 별 입장이 다른 사안이다. 5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 종료와 함께 입국해 자가격리라는 변수 없이 그동안 실전 훈련을 소화해왔다.

만약 계획대로 4월말 또는 5월초 개막을 한다면, 연습경기는 각 팀 전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개막을 앞두고 팀의 핵심인 외국인 투수가 제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연습경기를 두고도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같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 베어스와 LG의 경우 연습경기를 갖기 수월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대구 지역에서 훈련 중인 삼성은 여전히 연습경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기도 하다.

개막 관련 논의도 예상된다. 개막 시기를 정하는 것은 실행위가 아닌 이사회다. 그러나 실행위에서 미리 10개 구단의 의견을 취합할 필요가 있다. 무관중, 시즌 축소 등의 시나리오 별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