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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학원서 다리 찢기 하다 하반신 마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10-28 10:18 송고 | 2019-10-28 10:41 최종수정
교사가 통양의 다리를 찢는 모습 - 웨이보 갈무리
교사가 통양의 다리를 찢는 모습 - 웨이보 갈무리

중국 무용학원에서 수업을 받다 다리 찢기를 한 6세 여아의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이 28일 보도했다.

지난 6일 중국 허난성의 한 무용 학원에서 수업중 다리 찢기를 당한 통모(6)양이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무용학원의 CCTV를 보면 한 강사가 학생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던 통양에게 “자세를 봐 주겠다”며 다가갔다. 통양은 누워서 왼쪽 다리를 들고 있었다. 강사는 통양의 다리를 일자로 만들면서 허벅지 뒷부분을 강하게 눌렀다.

통양은 자세 교정 직후에는 문제없이 일어났으나 이후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기 시작했다. 급기야 A양은 바닥에 주저 앉았다.

통양의 이상행동에 강사들이 달려왔고, 곧바로 병원으로 통양을 이송했다.

병원은 통양에게 척수 손상에 따른 하반신 마비 판정을 내렸다. 의료진은 “통양이 너무 어려 외부 충격을 받으면 척추가 움직이기 쉽다”며 “앞으로 다시 걷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에 입원한 통양. 통양은 올해 6세이며, 무용을 배운지는 2년이 됐다는 자막. - 웨이보 갈무리
병원에 입원한 통양. 통양은 올해 6세이며, 무용을 배운지는 2년이 됐다는 자막. - 웨이보 갈무리

통양의 부모는 “춤을 너무 사랑하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일어서지도 못하게 생겼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thepaper.cn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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