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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LG전자, 회심의 카드 ‘회장님폰’ 9월 출시

쿼드코어 AP·4.7인치 IPS 디스플레이·1300만화소 카메라 탑재

(서울=뉴스1) 서영진 기자 | 2012-08-23 23:28 송고 | 2012-08-24 07:00 최종수정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계 꼴찌에 머물고 있는 LG전자가 비장의 무기를 내놓았다.


LG전자(대표 구본준)가 그룹의 부품 제조역량을 총 동원한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칭, 일명 회장님폰)'를 9월 중 선보일 전망이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의 개발을 끝내고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망 연동 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이 이동통신의 망에 잘 맞는지 알아보고 최적의 설정값을 찾기 위한 절차가 망 연동 시험이다.


통상적으로 제품 출시 바로 직전, 제조 공정의 막바지 단계에 이뤄진다.


옵티머스G에는 미국 퀄컴이 만든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S4'가 탑재된다.


AP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칩이다.


퀄컴은 1.5기가헤르츠(㎓) 속도로 동작하는 쿼드코어 AP 스냅드래곤 S4를 LG전자와 팬택 등 한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스냅드래곤 S4가 탑재된 옵티머스G는 기존 모델인 옵티머스 LTE2보다 처리 속도가 이론상 최대 2배 빠르다. 그래픽 처리 능력도 듀얼코어 모델보다 향상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스냅드래곤 S4에는 3세대 이동통신(3G)용 통신 칩과 롱텀에볼루션(LTE) 칩이 모두 담겨 있어서 LTE로 데이터 통신을 하다가 신호가 끊어져도 곧바로 3G 신호에 연결해 쓸 수 있다.


또 차세대 음성통화로 각광받고 있는 VoLTE(음성 LTE, HD 보이스) 기능도 갖췄다.


옵티머스G에 탑재된 AP와 램(RAM), 플래시 메모리를 제외한 핵심 부품은 LG그룹 내부의 계열사가 개발·제조한 것으로 채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적인 제품 개발은 LG전자가 맡았고 4.7인치 IPS LCD는 LG디스플레이가 만든 것을 썼다. IPS LCD는 애플 공동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가 "눈동자처럼 선명하다"고 극찬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다.


카메라 모듈은 1300만화소짜리를 쓴다. 이 부품은 LG이노텍이 만든 것이다. 배터리는 LG화학이 제조한 제품을 썼다.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 2가지로 나온다.


옵티머스G가 출시되는 9월은 신제품 휴대폰의 각축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2를 선보일 예정이고 애플도 이르면 차세대 아이폰(아이폰5)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옵티머스G의 성능만 놓고 보면 갤럭시 노트2와 아이폰5에 뒤지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들 제품과 같은 시기에 정면대결을 한다는 점은 LG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초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올 6월쯤 LG전자가 회장님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LG측은 회장님폰의 존재를 전면 부인해왔다.


당시 LG그룹 관계자는 "회장님폰과 관련된 이야기는 모두 소문일 뿐"이라며 "그런 것을 개발한 적도 없고 만들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결국 LG측이 사전에 제품 정보가 알려질 것을 우려해 회사안팎에 함구령을 내리면서 딴청을 부렸다는 얘기다.




artj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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