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지난해 개관 이후 처음으로 야간개장한 독립기념관이 오는 5월에도 야간 방문을 허용한다.
독립기념관은 5월 한달 간 매주 주말을 전후해 15일 동안 단풍나무숲길 야간개장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87년 문을 연 독립기념관은 야간 조명 시설 부족 등으로 야간 관람이 불가능했다.
지난해 천안시가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독립기념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19억 원을 지원, 기념관 내 단풍나무 숲길에 보안등과 경관 조명을 설치하면서 야간 관람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10월 개관 30여년 만에 처음 실시한 야간개장에 약 2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호응을 얻었다.
독립기념관은 관람객의 호응이 좋은 야간개장을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하기로 했다.
올 봄 야간개장은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을 주제로 준비된다. 독립기념관의 색깔을 가득 담은 야간 조명과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겨레의탑 미디어파사드, 먹거리 부스 및 셀프 포토 부스, 플리마켓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독립기념관에서 봄에 만나는 새로운 단풍나무숲길과 함께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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