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약대, 수도권은 '정시' 비수도권은 '지역인재'

비수도권 지역인재 428명, 전년比 32명↑…수도권 정시 50.5%
지역인재, 학생부 위주 많아…성적 올리고 수능최저에도 유의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3-05-17 07:00 송고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전국 37개 약대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총 1745명을 모집한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에서 1007명(57.7%) 정시에서 738명(42.3%)을 선발한다. 수시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가 523명(전체 모집정원의 30.0%)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 403명(23.1%) 논술 81명(4.6%) 등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17개 대학은 수시 437명(49.5%) 정시 445명(50.5%) 등 882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이 275명(31.2%)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교과 101명(11.5%) 논술 61명(6.9%) 등 순이다.

비수도권 20개 대학은 수시 570명(66.0%) 정시 293명(34.0%) 등 863명을 모집한다.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가 422명(48.9%)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 128명(14.8%) 논술 20명(2.3%)이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수시·정시를 합쳐 20개 대학 428명이다. 전년(396명) 대비 32명 늘어 비수도권 대학 모집정원 대비 49.6%를 차지했다. 전국 약대 모집정원으로 확대했을 때 지역인재전형 모집비율은 4명 중 1명꼴인 24.5%다.

정원 외(수시·정시 농어촌, 저소득 등) 모집인원은 수도권 97명, 비수도권 110명이다.

◇ 서울대 약대 63명·연세대 31명 선발…이대는 약학·미래산업약학 모집

서울대 약대는 정원내로 수시 지역균형 11명, 일반 29명, 기회균형(사회통합·신설) 3명, 정시 지역균형 10명, 일반 10명 등 정원 63명을 모집한다.

중앙대 약대 정원은 120명이다. 정원내로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 지역균형 8명, 학생부종합 융합형인재 15명·탐구형인재 22명, 논술 25명을 선발하고 정시는 50명을 모집한다.

연세대는 수시 학생부교과 추천형 6명,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6명, 기회균형I 1명, 논술전형 5명, 정시 13명 등 정원 31명을 모집한다.

이화여대는 약학부 약학전공(92명) 미래산업약학전공(30명)으로 모집한다.

약학전공(자연)은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과 고른기회전형에서 각각 16명, 1명을, 논술전형에서 5명을 선발한다. 미래산업약학전공(인문)은 수시에서 미래인재전형으로 10명을 모집한다. 정시는 약학 70명, 미래산업약학 20명을 모집한다.

경북대는 수시 학생부교과 10명, 지역인재(기초·차상위) 1명, 학생부종합 지역인재 14명, 정시 5명 등 30명을 모집한다.

조선대는 수시 학생부교과 일반 21명, 지역인재 22명, 지역기회균형 2명, 학생부종합 면접형 6명, 정시 일반 10명, 지역인재 14명 등 총 75명을 모집한다.

가천대 수시 학생부종합 가천의약학전형은 1단계(4배수) 서류평가 100%, 2단계 서류 50%와 면접 50%를 반영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은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탐구영역 소수점 절사)를 적용한다.

경희대 수시 학생부종합 네오르네상스전형은 1단계(3배수) 서류평가 100%, 2단계 서류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는 없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100%로 수능 최저가 있다. 수능 최저로는 국어·수학(미적분·기하)·영어·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4이내와 한국사 한국사 5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고려대(세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5배수) 서류평가 100%, 2단계 서류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는 국어·수학(미적분·기하)·영어·과학탐구(2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를 적용한다. 수시 논술전형은 논술 70%와 학생부교과 30%로 수능 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숙명여대 수시 학생부종합 숙명인재(면접형)는 1단계(3배수) 서류평가 100%, 2단계는 서류 60%와 면접 40%로 수능 최저 없이 선발한다.

아주대 수시 학생부종합 ACE전형은 1단계(3배수) 서류평가 100%, 2단계 서류 70%와 면접 30%로 모집한다. 수능 최저는 국어·수학(미적분·기하)·영어·과학(2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다.

연세대 수시 학생부교과 추천형은 1단계(5배수) 학생부교과 100%, 2단계 교과 70%와 면접 30%로 수능 최저 없이 선발한다.

이화여대 약학전공은 수시 학생부종합 미래인재전형에서 서류 10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는 국어·수학(미적분·기하)·영어·과학탐구(1과목) 4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다.

중앙대는 수시 학생부종합 융합형인재는 1단계(3.5배수) 서류 100%, 2단계는 서류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탐구형인재는 서류 100%로 수능 최저는 없다.

한양대(에리카)는 수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수능 최저 없이 선발한다.

◇ 지역인재, 학생부 성적 최대한 끌어올려야…수능 최저도 유의

경희대 약학과의 2023학년도 수시 지역균형전형(교과) 합격자 평균 교과 등급은 1.2등급, 네오르네상스전형(학종)은 3.0등급이었다. 정시 합격자 상위 70%의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은 94.3점이었다.

경북대 약학과 학생부교과전형 입학자 평균 등급은 1.43등급,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은 2.06등급이었다. 정시 입학자 상위 70%의 국·수·탐 평균 백분위는 95.6점이다.

조선대 약학과 수시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합격자 평균 등급은 1.28등급, 지역인재전형 1.46등급, 학생부종합 1.57등급이었다. 정시 합격자 상위 70%의 국·수·탐 백분위 평균은 일반전형 98.3점, 지역인재전형 98.0점이었다.

연세대 수시 합격자 평균 등급은 2023학년도 의·치·약학계열 통합 기준으로 학생부교과 추천형 1.06등급,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1.30등급 등이었다.

중앙대 약대의 2022학년도 수시 합격자 평균 등급은 지역균형전형 1.3등급, 학생부종합 다빈치형(융합형) 1.6등급, 탐구형 2.2등급이었다. 정시 합격자 상위 70%의 국·수·탐 백분위 평균은 95.8점이다.

서울대 약대의 2022학년도 수시 합격자 상위 70% 교과 성적은 지역균형선발전형 1.15등급, 일반전형 1.87등급이었다. 정시 합격자 상위 70%의 국·수·탐 백분위 평균은 96.0점이다.

수도권 지역 수험생은 학교 내신이 상위권인 경우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 중심으로,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1~2등급대이면 수시·정시를 병행해 대비한다.

다만 수시모집에서도 약대는 대부분 수능 최저로 3개 영역 등급 합 4 또는 5를 요구한다.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적어도 1등급 1개, 2등급 2개 정도는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비수도권 지역 수험생은 의약계열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려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에 대비하고 수능 최저는 적어도 3개 영역 등급 합 5 또는 6이내를 통과할 수 있도록 수능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