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서울·고려·연세대 로스쿨 신입생 출신 학교. (종로학원 제공) |
올해 이른바 'SKY대'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의 약 87%가 이들 세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로스쿨 신입생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총 398명 가운데 345명(86.7%)이 이들 세 대학 출신으로 집계됐다.서울대가 175명(44.0%)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 87명(21.9%) 고려대 83명(20.9%)이었다.
세 대학 출신 비중은 전년도(86.0%)보다 0.7%p 늘었다. 서울대 출신은 6명 줄었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3명, 7명 늘었다.
모교 출신 비율은 서울대가 66.2%(100명)를 차지해 전년도와 비중이 동일했다. 이는 다른 대학 출신을 입학정원의 3분의 1 이상 선발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을 최소한으로 지킨 정도다.고려대 출신 고려대 로스쿨 신입생은 47.2%(58명)로 전년보다 6.2%p 상승했고, 연세대도 45.2%(56명)로 전년보다 0.8%p 늘었다.
이들 세 학교 다음으로는 카이스트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균관대 9명, 한양대·경찰대 각 8명 등 순이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신입생 중 남성은 213명(53.5%) 여성은 185명(46.5%)이다. 이 중 연세대 로스쿨은 여성 합격자 수가 64명으로 남성(60명)보다 4명 더 많다.
2024학년도 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은 오는 7월24일 치러진다. 법학적성시험은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시험이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정량평가의 핵심이 되는 리트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달 중 발표하는 로스쿨 선발 결과를 참고해 서류평가(자기소개서)와 2단계 면접 등에 종합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