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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고, 수시 이월인원 줄었다…정시모집서 4660명 선발

316명 이월, 전년比 100명↓…서울대 정시 선발 늘면서 최종 규모는↑
서울 소재 대학 대체로 감소…"정시모집 경쟁률 치열할 것으로 예상"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2-12-29 12:55 송고
고3 수험생들이 지원가능대학학과 참고표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고3 수험생들이 지원가능대학학과 참고표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결과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이월 인원이 지난해보다 대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 소재 대학들의 정시 경쟁률이 다소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진학사·종로학원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수시모집에서 미등록·미충족으로 인해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316명이다. 전년도 416명보다 100명 줄었다.

서울대는 전년도(35명)보다 2명 줄어든 33명이 정시로 이월됐다. 조선해양공학과 이월인원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대학(4명) 화학생물공학부(3명) 등 순이었다.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치의학과와 약학계열에서도 1명씩 이월됐다.
연세대는 정원 외 첨단융복합학과 특별전형를 포함해 136명 이월됐다. 전년도 이월인원(162명)에서 26명 줄었다.

연세대 인문계열 학과에서는 경제학부와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에서 각각 15명이 이월됐다. 자연계열학과는 융합과학공학부 이월 인원이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 역시 치대에서 1명이 이월됐다.

고려대는 147명이 정시로 이월됐다. 전년도 이월인원(219명)보다 72명 줄어 서울대·연세대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인문계열 학과 이월인원은 경제학과 7명, 영어영문학과 6명 등이었으며 자연계열 학과는 상대적으로 많은 컴퓨터학과 24명, 전기전자공학부 23명 등이 정시로 이월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려대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면서 수능최저 충족률이 높아져 이월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의 2023학년도 최종 정시모집 인원은 서울대 1345명, 연세대 1672명, 고려대 1643명 등 총 4660명이다. 당초 선발 예정 인원은 4344명이었다.

이월 인원은 모두 줄었으나 전년도에 비해 서울대 정시 선발인원 규모 자체(최초 인원 기준 1002명→1312명)가 크게 늘면서 세 대학의 최종 정시모집 인원도 전년 대비 252명 늘었다.

이밖에 다른 서울 소재 대학에서도 대체로 지난해보다 이월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이월 인원이 줄어든 대학은 △서강대 15명(12명↓) △이화여대 50명(27명↓) △성균관대 43명(7명↓) △동국대 20명(15명↓) 등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종적으로 서울 소재 대학들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수시 이월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시 경쟁률이 치열해질 수 있는 원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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