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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北위협에 "초정밀·고위력 미사일로 즉각 대응"

육군미사일전략사 부대 점검… "확고한 대비태세" 주문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2-10-20 18:33 송고 | 2022-10-20 18:34 최종수정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후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부대를 방문해 부대 관계관의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후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부대를 방문해 부대 관계관의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유사시 "초정밀·고위력 미사일을 이용해 즉각 대응할 것"을 관련 부대에 지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부대를 방문,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 위반하고,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으로 '9·19군사합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군은 이달 14일과 18·19일엔 동·서해 완충구역 내 북방한계선(NLL) 북방 수역을 향해 8차례에 걸쳐 총 910여발의 방사포(다연장로켓포) 등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

'해상 완충구역'은 9·19합의 당시 남북한이 우발적 충돌이나 긴장 고조 상황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해안포문을 폐쇄하고, 해상훈련과 해안포 등 중화기 사격 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곳이다. 따라서 북한군이 이곳을 향해 포격을 가한 건 합의 위반에 해당한다.
게다가 북한은 올 들어 '핵 투발수단'으로 개발한 각종 미사일 도발을 이어왔으며, 특히 제7차 핵실험 준비도 마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어떤 경우에도 현행 작전에 빈틈이 없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부대원들에게 주문했다.

또 그는 △실전과 같은 평소 교육훈련을 통한 장비운용능력 향상 △장병들의 정신적 대비태세 강화 또한 주문했다.

이 장관은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형 3축 체계를 강화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지속 제고하겠다"고도 말했다.

우리 군의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그리고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전력으로 구성된다. 육군미사일전략사는 이 가운데 킬체인과 KMPR을 담당한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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