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그라운드X)가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 NBC 유니버설 사업 부문인 유니버설게임앤디지털플랫폼(이하 유니버설)과 손잡고 지식재산권(IP) 기반 디지털 수집품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첫 협력의 일환으로 그라운드X는 대체불가능 토큰(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볼트론' 디지털 수집품을 판매한다. 클립은 카카오톡 내 디지털자산 지갑으로, 지난 7월 독립 애플리케이션 버전으로도 출시됐다.
볼트론은 1984년 첫 방영 이래 40여 년간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로봇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디지털 수집품은 볼트론의 다섯 사자가 합체된 로봇 피규어 등 총 6종이 3D 디지털 아트로 구현된 모습이다.
그라운드X는 향후 유니버설 IP를 통해 클레이튼 기반 NFT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현재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기반 NFT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태근 그라운드엑스 사업그룹장은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유니버설 IP를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며 "유니버설의 다양한 IP가 클레이튼 기반 디지털 수집품으로 재탄생되며 향후 클레이튼 NFT 생태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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