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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난 해소 난망…10명 중 6명이 여전히 '식량 부족'"

美 농무부 보고서…"작년보다 식량 부족 인구 100만명 늘어"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8-24 09:13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최근 '승리'를 선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식량난 문제 해소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통계적으로는 주민 10명 중 6명이 식량 부족 상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 미국 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국제 식량안보 평가 2021-31'를 인용해 북한에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인구가 약 1630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 전체 인구의 63.1%가량으로 파악되며, 지난해 1530만명(60%)보다도 100만명 늘어난 것이라고 RFA는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의 평균 일일 섭취 칼로리는 1654kcal로 미국 농무부 기준으로 건강한 성인에게 필요하다고 권장되는 하루 칼로리 2100kcal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무부는 북한의 극심한 식량 부족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악화된 경제 상황을 꼽았다. 북한은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초기 국경을 봉쇄하면서 외부와의 무역도 거의 대부분 중단했다.
올해 초 일시적으로 북중 국경을 개방했지만 중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북한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다시 봉쇄됐다. 

북한의 식량 부족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국제사회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최근 발간한 '기후 변화와 식량 체계' 보고서에서 북한의 기아 인구가 2030년에는 1190만명에서 127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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