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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김도읍 의원(부산 북강서을)과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을) © 뉴스1 DB |
자유한국당 소속 김도읍 의원(부산 북강서을)과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을)이 12일 김해공항과 핀란드 헬싱키를 오가는 주3회 노선 신설을 환영했다. 나아가 조속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정부에 촉구하며, '김해신공항' 사업의 정상 추진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해공항 최초의 유럽행 직항 노선으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부가 전향적으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 의원은 정부가 부산~유럽 직항노선 취항을 가로막고 있다며 정부의 수도권 중심의 사고 등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핀에어 측은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을 위해 국토부에 승인 요청을 했고, 한국-핀란드 항공회담까지 개최했지만 국토부가 이해할 수 없는 조건을 내세우며 협상을 결렬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의원도 "정부가 2020년 3월경부터 김해공항과 핀란드 헬싱키를 오가는 주 3회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지역 국회의원이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영남권 주민들의 항공 편의성이 확충된 것에 대해 깊은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폭증하는 김해공항의 항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중장거리 노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한다"며 향후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한 노력도 다짐했다.
두 의원은 유럽 직항노선 환영과 함께 2026년 완공 예정인 김해신공항 정상추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김해공항의 국제선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영남권 주민들은 추가비용과 시간을 소모해가며 인천국제공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간 300만명에 달하는 영남권 주민들이 부담한 인천공항 접근비용만도 무려 145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계획된 2026년까지 신공항이 건설돼야 한다"며 앞서 정부가 결정한 ‘김해신공항’의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김 의원 역시 "부산시가 영남권 주민들의 이동편익을 위해 김해공항의 장거리 노선 확보에 노력은커녕 정부와 동남권신공항 건설을 놓고 불협화음만 내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지금이라도 조속한 동남권신공항 건설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p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