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황덕현 기자 |
"단순하게 낭만적인 해외여행이 아닌 '이방인'으로의 삶을 기록하고 싶었어요. 제 주변은 물론이고 저 자신을 낯설게 보면 어떨까 하고요."김송미씨(28)는 '생활 다큐(다큐멘터리)'를 만든다.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소재 삼아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는 지난 1월 체코 프라하로 떠나 총 마흔여덟 편의 '생활 다큐'를 제작했다. "오랫동안 기획한 프로젝트였다"고 다부지게 말을 뱉는 그는 이 작업을 위해 만 3년간 일해온 회사까지 박차고 나왔다.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낯설게 하기'. 낯선 곳에 정착한 자신이 어떻게 삶을 만들어가는지, 자신과 주변을 면밀하게 관찰해 담담한 어조로 전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만 약 30만명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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