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통째로 '흔들', 의료진은 끝까지 환자 붙잡았다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지난달 28일,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 당시 한 병원의 의료진이 환자 보호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일본 NHK는 6일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 구마모토 종합병원의 수술실 내부 영상을 공개했는데, 지진이 발생하자 수술실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수술실 안에는 5명의 의료진이 있었는데 지진을 지진을 직감한 의료진은 환자 보호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수술을 돕던 간호사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피경로 확보 위해 출입구로 뛰어갔고, 수술을 집도하던 의사 2명은 지진을 느끼자마자 몸을 피하는 대신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엄청난 흔들림 때문에 의료기기와 조명이 크게 요동치는 등 수술실은 수십초 동안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당시 실제 흔들림 기준인 ‘진도’는 일본 내 가장 높은 수준인 7을 기록했다. 제자리에 서있을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진동이다.

병원 측은 해당 의료진을 포함해 이날 4건의 수술을 모두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은 물론 외신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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