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산악지대 아래에 뻗어 있던 헤즈볼라의 대규모 터널망을 폭파했습니다. 작전에 투입된 폭약만 약 700톤에 이르는데요. 지하 깊숙이 숨겨진 터널들에 연쇄 폭발이 발생하면서 산악지대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파괴한 곳은 레바논 남부 보퍼트 능선 일대의 지하시설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수 주 동안 해당 지역을 장악한 뒤 터널 내부를 수색하고 폭발물을 설치해 왔다고 밝혔는데요.
보퍼트 능선은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이곳의 지하시설을 통해 갈릴리로 병력을 침투시키는 작전을 준비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순한 은신처나 무기 저장고가 아니라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대규모 기습 공격에 나서기 위한 핵심 거점이었다는 겁니다.
당초 이스라엘군은 터널망을 더 일찍 파괴할 계획이었지만, 레바논과의 휴전 합의가 체결되면서 작전을 미뤘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가 폭발물 드론으로 이스라엘군 공병 차량을 공격하자 상황이 달라졌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를 휴전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으로 규정하고 터널 파괴 작전을 단행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이나 민간인을 공격하려 할 경우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작전으로 보퍼트 일대 터널망은 대부분 제거됐지만, 헤즈볼라의 지하시설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군은 알리 타헤르 능선 아래에도 대규모 터널망이 남아 있으며, 내부에 헤즈볼라 대원 수십 명이 숨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미국의 중재로 체결된 합의에는 헤즈볼라를 포함한 무장단체의 무장해제와 레바논군 배치,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가 담겼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과 이스라엘의 터널 폭파가 이어지면서 휴전 합의는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도 무장해제를 둘러싼 새로운 합의가 발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가 하마스를 비롯한 가자지구 내 모든 세력들의 완전한 무장해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안에 따르면 하마스는 8개월에 걸쳐 무기를 단계적으로 넘기게 됩니다.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터널과 무기 저장고, 무기 생산시설도 모두 폐쇄하거나 파괴하는 방안이 포함됐는데요. 무장해제가 진행된 지역은 새로운 팔레스타인 행정기구가 차례로 넘겨받게 됩니다. 이후 이스라엘군이 철수하고 국제안정화군과 팔레스타인 경찰이 가자지구의 치안을 맡는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현재 제안만으로는 가자지구의 완전한 비무장화를 보장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무기를 내려놓고 터널과 군사시설이 모두 제거되기 전에는 이스라엘군이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의 터널을 폭약 700톤으로 무너뜨리고, 가자지구에서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 두 전선에서 무장세력의 군사 기반을 완전히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하마스 #전쟁
이스라엘군이 파괴한 곳은 레바논 남부 보퍼트 능선 일대의 지하시설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수 주 동안 해당 지역을 장악한 뒤 터널 내부를 수색하고 폭발물을 설치해 왔다고 밝혔는데요.
보퍼트 능선은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이곳의 지하시설을 통해 갈릴리로 병력을 침투시키는 작전을 준비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순한 은신처나 무기 저장고가 아니라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대규모 기습 공격에 나서기 위한 핵심 거점이었다는 겁니다.
당초 이스라엘군은 터널망을 더 일찍 파괴할 계획이었지만, 레바논과의 휴전 합의가 체결되면서 작전을 미뤘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가 폭발물 드론으로 이스라엘군 공병 차량을 공격하자 상황이 달라졌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를 휴전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으로 규정하고 터널 파괴 작전을 단행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이나 민간인을 공격하려 할 경우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작전으로 보퍼트 일대 터널망은 대부분 제거됐지만, 헤즈볼라의 지하시설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군은 알리 타헤르 능선 아래에도 대규모 터널망이 남아 있으며, 내부에 헤즈볼라 대원 수십 명이 숨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미국의 중재로 체결된 합의에는 헤즈볼라를 포함한 무장단체의 무장해제와 레바논군 배치,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가 담겼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과 이스라엘의 터널 폭파가 이어지면서 휴전 합의는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도 무장해제를 둘러싼 새로운 합의가 발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가 하마스를 비롯한 가자지구 내 모든 세력들의 완전한 무장해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안에 따르면 하마스는 8개월에 걸쳐 무기를 단계적으로 넘기게 됩니다.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터널과 무기 저장고, 무기 생산시설도 모두 폐쇄하거나 파괴하는 방안이 포함됐는데요. 무장해제가 진행된 지역은 새로운 팔레스타인 행정기구가 차례로 넘겨받게 됩니다. 이후 이스라엘군이 철수하고 국제안정화군과 팔레스타인 경찰이 가자지구의 치안을 맡는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현재 제안만으로는 가자지구의 완전한 비무장화를 보장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무기를 내려놓고 터널과 군사시설이 모두 제거되기 전에는 이스라엘군이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의 터널을 폭약 700톤으로 무너뜨리고, 가자지구에서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 두 전선에서 무장세력의 군사 기반을 완전히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하마스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