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에도 공격 멈추지 않는 이스라엘…미국 내 유대인도 빨간불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중동 위기의 불꽃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5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를 드론으로 폭격해 헤즈볼라 사령관 1명을 제거했습니다. 지난해 정전협정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은 330명 이상의 헤즈볼라 요원을 살해했고, 레바논 남부에서도 1000건 이상의 습격을 수행했습니다.

휴전 중인 가자지구에도 산발적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5일 가자지구 중부에서 하마스 연계 무장조직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요원을 드론으로 표적 공습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충돌이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의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2명이 사망하자,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을 약 100차례 보복 공습했습니다.

이 충돌 이후 미국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가까스로 이룬 휴전 합의가 깨질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죠. 상황을 수습하려 JD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등이 이스라엘에 파견됐습니다.

미국은 최근 가자지구 상공에서 감시 드론을 운용하기 시작했는데요. 과거에도 이러한 감시 드론 운용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스라엘과 별개로 미국이 독자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배경에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불신이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미국 행정부뿐만 아니라 미국에 사는 유대인들의 여론도 바뀌고 있는데요. 이달 초 워싱턴포스트의 여론조사에선 미국 유대인의 절대다수가 하마스를 비판하면서도 61%는 이스라엘이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응답했습니다. 네타냐후에 대한 부정 평가는 2/3를 넘어섰습니다.

#가자휴전 #헤즈볼라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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