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VS하마스·헤즈볼라 불안한 휴전…또 다른 전면전 준비하나

(서울=뉴스1) 박은정 기자 = 이스라엘이 하마스 및 헤즈볼라와 각각 초기 휴전에 합의했지만 교전과 충돌이 이어지며 두 전선 모두 회색지대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어느 쪽도 핵심 조건을 양보하지 않으면서 두 개의 휴전은 초기 단계에서 멈춰 서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당사자들이 이 ‘중간 상태’에서 각자 얻는 이익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면전으로 번지기 직전까지 서로에게 유리한 지점을 포석하려는 계산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스라엘은 휴전 아래 상대의 공격력을 사실상 잠재운 상태에서 필요할 때 원하는 곳을 타격할 수 있고, 하마스·헤즈볼라는 무장해제를 미루며 병력을 재건하고 있죠.

미국은 자신들이 중재한 합의를 유지할 수 있고, 아랍 국가들은 군 파병이나 자금 투입을 미루며 민병대들과의 충돌 가능성을 피할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론 휴전을 선언했지만 중동은 사실상 냉전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각 세력은 다시 무장을 강화하며 다음 국면을 준비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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