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드론 전쟁이 계속된 진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흑해를 항해 중인 러시아 해군의 함정에서까지 '안티 드론망'이 확인됐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 워존(TWZ)은 11일 러시아 해군 소속 '그라초노크급'(Grachonok) 경비정이 상부 구조물 전체를 철망으로 덮은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TWZ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철망은 함교 상단을 포함해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어 설치됐다. 날아오는 자폭 드론이 함정의 본체나 조타실을 타격하기 전 그물에 걸리게 해 폭발 위력을 분산시키는 용도다. 다만 항구 접안이나 보트를 바다로 내리는 작업 때문에 측면은 노출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철망이 드론의 폭발 위력을 약화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정작 함정의 주무기인 기관총과 함포의 사격 범위를 심각하게 제한한다고 분석했다.
과거 러시아 매체는 이 함정이 우크라이나군의 무인 수상정을 탐지하고 파괴하는 "드론 사냥꾼"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해왔지만, 현실은 자폭 드론을 막기 위해 함정 전체에 촘촘한 철망을 씌워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러한 조치는 수상 함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앞서 러시아 해군의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인 '툴라'(Tula)호에서도 함교탑 위에 철장 형태의 방어막이 설치된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은밀함이 생명인 잠수함과 기동성이 중요한 경비정까지 철망을 두른 것은 그만큼 러시아 해군이 느끼는 드론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안티 드론망'은 전쟁 초기, 차량 상부 공격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처음 등장했다.
1인칭 자폭드론이나 드론에서 투하하는 폭탄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전차나 장갑차, 일반 군용차량 등에 철제 프레임으로 된 케이지를 얹는 것은 오래 전부터 필수가 됐다.
심지어 유럽 각국에서 보내온 폐그물을 활용해 마을이나 진지 전체를 덮어 드론 공격을 막아내는 등 안티 드론망의 영역은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다.
TWZ는 "함선의 철망 설치가 일회성인지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드론 위협이 더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미 해군 역시 이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 워존(TWZ)은 11일 러시아 해군 소속 '그라초노크급'(Grachonok) 경비정이 상부 구조물 전체를 철망으로 덮은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TWZ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철망은 함교 상단을 포함해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어 설치됐다. 날아오는 자폭 드론이 함정의 본체나 조타실을 타격하기 전 그물에 걸리게 해 폭발 위력을 분산시키는 용도다. 다만 항구 접안이나 보트를 바다로 내리는 작업 때문에 측면은 노출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철망이 드론의 폭발 위력을 약화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정작 함정의 주무기인 기관총과 함포의 사격 범위를 심각하게 제한한다고 분석했다.
과거 러시아 매체는 이 함정이 우크라이나군의 무인 수상정을 탐지하고 파괴하는 "드론 사냥꾼"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해왔지만, 현실은 자폭 드론을 막기 위해 함정 전체에 촘촘한 철망을 씌워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러한 조치는 수상 함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앞서 러시아 해군의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인 '툴라'(Tula)호에서도 함교탑 위에 철장 형태의 방어막이 설치된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은밀함이 생명인 잠수함과 기동성이 중요한 경비정까지 철망을 두른 것은 그만큼 러시아 해군이 느끼는 드론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안티 드론망'은 전쟁 초기, 차량 상부 공격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처음 등장했다.
1인칭 자폭드론이나 드론에서 투하하는 폭탄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전차나 장갑차, 일반 군용차량 등에 철제 프레임으로 된 케이지를 얹는 것은 오래 전부터 필수가 됐다.
심지어 유럽 각국에서 보내온 폐그물을 활용해 마을이나 진지 전체를 덮어 드론 공격을 막아내는 등 안티 드론망의 영역은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다.
TWZ는 "함선의 철망 설치가 일회성인지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드론 위협이 더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미 해군 역시 이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