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 파병으로 1년치 GDP 벌었다…평양 거리 고급차 급증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얻은 수익이 연간 GDP에 버금갈 정도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1일 북한의 전쟁 수익 상황을 보도했는데요. 북한이 무기 수출과 파병 대가로 얻은 외화와 에너지 등 수익은 전쟁 발발 이후 2025년까지 약 2조엔(약 19조원) 가까이 누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2024년 북한의 추정 GDP에 필적하는 규모입니다.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2022년부터 시작됐는데요.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4년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한 뒤 본격화됐습니다.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발간한 전략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24년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약 2만1000명을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총 6.2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북한이 무기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는 70.5억~137.8억 달러로 추정되는데요. 로켓포와 포탄뿐만 아니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화성포-11가)도 약 250발 공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북한의 2024년 경제성장률은 3.7%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대북제재가 본격화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병력과 포탄, 탄도미사일 등을 제공하며 그 대가로 전투 경험과 러시아 군사기술에 대한 접근, 경제지원 등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은 또한 러시아로부터 생활필수품 등도 현물 형태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군수 산업의 호황과 러시아의 에너지 원조로 평양 시민들의 생활수준도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정황이 나타납니다.

닛케이는 지난해 가을 평양을 방문한 관계자를 인용해 “거리의 고급 승용차 수가 예전보다 크게 늘었다”며 “자가용 번호판을 단 일본과 유럽 브랜드 차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쿠르스크 파병 전사자 유족에게 평양 고급 주택 지원 등 큰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전사자 추모 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참전 병사들을 국가 영웅으로 대우하고 있습니다. 이는 북러가 혈맹 관계임을 과시하는 행보로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이 행진하며 북러는 더욱 밀착했습니다. 북한이 외국 열병식에 군을 파견한 것은 처음인데요. 북한 매체들은 ‘육해공군 혼성종대’가 참가했고, 푸틴이 행사 후 지휘관을 만나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쿠르스크 #러시아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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