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네덜란드 선적의 극지 탐험 전문 크루즈선 'MV 혼디우스'(MV Hondius)호가 치명적인 한타바이러스 감염과 사망자 발생으로 인해 대서양 한가운데서 고립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3일부터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연안에 묶여있던 이 배는 6일 오후가 돼서야 스페인을 향해 출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비극의 시작은 지난 4월 1일 아르헨티나 남단 우슈아이아에서 배가 출항하면서부터였다. 당시 배에는 59명의 승무원과 88명의 승객 등 총 147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아마추어 조류 관찰자들이었다.
평화롭던 항해는 열흘 뒤인 4월 11일, 70세 네덜란드 남성이 선내에서 갑자기 사망하면서 반전됐다. 이후 그의 아내와 독일인 여성까지 숨지며 현재까지 총 3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 30여 일간의 항해 과정에서 선내 확진 및 의심 사례는 총 8명까지 확산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인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쥐)를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군으로, 감염된 쥐의 소변·배설물·침 등에 의해 감염된다.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경기도 동두천의 '한탄강'에서 유래했다. 6·25 전쟁 당시 한탄강에 주둔하던 유엔군들에게서 발생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던 정체불명의 괴질이었는데, 지난 1976년 고(故)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탄강 유역에서 채집한 등줄쥐의 폐 조직에서 유행성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낸 것이다.
한타바이러스는 지역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주로 신장을 침범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남미 지역의 '안데스 변종'은 폐를 공격한다.
이 변종은 치사율이 40~60%에 달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안데스 변종은 매우 드물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번 공포의 핵심이다. 확진자 중 한 명을 치료한 남아공 보건부는 환자가 감염된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안데스 변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감염
이번 비극의 시작은 지난 4월 1일 아르헨티나 남단 우슈아이아에서 배가 출항하면서부터였다. 당시 배에는 59명의 승무원과 88명의 승객 등 총 147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아마추어 조류 관찰자들이었다.
평화롭던 항해는 열흘 뒤인 4월 11일, 70세 네덜란드 남성이 선내에서 갑자기 사망하면서 반전됐다. 이후 그의 아내와 독일인 여성까지 숨지며 현재까지 총 3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 30여 일간의 항해 과정에서 선내 확진 및 의심 사례는 총 8명까지 확산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인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쥐)를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군으로, 감염된 쥐의 소변·배설물·침 등에 의해 감염된다.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경기도 동두천의 '한탄강'에서 유래했다. 6·25 전쟁 당시 한탄강에 주둔하던 유엔군들에게서 발생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던 정체불명의 괴질이었는데, 지난 1976년 고(故)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탄강 유역에서 채집한 등줄쥐의 폐 조직에서 유행성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낸 것이다.
한타바이러스는 지역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주로 신장을 침범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남미 지역의 '안데스 변종'은 폐를 공격한다.
이 변종은 치사율이 40~60%에 달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안데스 변종은 매우 드물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번 공포의 핵심이다. 확진자 중 한 명을 치료한 남아공 보건부는 환자가 감염된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안데스 변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