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끝날지 모른다”…피란민 돌보는 캄보디아 선교사가 전한 전쟁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여기서 한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태국 공군이 다리를 폭파시켜서 사람들이 긴장하면서 더 많이 몰려오는 것 같아요."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선교사 조○○ 씨는 태국 공군의 공습이 국경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까지 이어지며 피란민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절이 대피소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붕조차 없는 공간에서 밤을 보내야 하는 등 여건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국–캄보디아 충돌로 캄보디아에서만 피란민이 4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현지에 머무는 선교사를 통해 긴박한 상황을 들어봤습니다.

#캄보디아 #태국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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